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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14

공주의 남자 문채원, 백허그보다 빛난 눈물 연기 요즘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 후, 세령은 아버지와 김승유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 속에 눈물을 자주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비도, 승유도 포기할 수 없는 세령의 마음을 눈물로 연기하는 문채원을 보니 만년 조연에서 주연 포스가 돋보인다. '공남' 초기 국어책을 읽는 듯 하다는 연기력 논란은 커녕, 사극에 출연했던 그 어느 여배우보다 절절한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울리고 있으니 말이다. 18회에서 문채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 연기였다. 17회 엔딩 장면에서 경혜공주 사저를 찾았는데, 승유와 부마, 경혜공주 등이 수양의 암살 계획을 모의하고 있는 걸 듣고 충격에 빠졌다. 더구나 승유가 '수양을 죽이기 위.. 2011. 9. 16.
미스리플리 강혜정, 주연에서 조연으로 전락한 이유 우리 속담에 '거짓말도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했다. '미스 리플리'에서 이다해(장미리)의 거짓말이 이제 꼬리가 잡혔다. 안그래도 더운데 장미리의 위선과 뻔뻔한 거짓말 때문에 불쾌지수가 팍팍 올라가는 느낌이었는데, 이다해가 쩔쩔매는 모습을 보니 통쾌하지만 한편으론 측은하기도 하다. 16부작으로 예정된 '미스 리플리'는 이제 4회 남았다. 12회까지 전개를 보면 이다해로 시작해서 이다해로 끝날 듯 하다. 같은 주연 강혜정도 연기 못한다는 소리 듣는 배우는 아닌데 이다해를 위한 조연으로 전락한 듯 하다. 드라마 전개상 이다해가 원톱 주연인 것 같지만, 공홈을 보면 등장인물에 주인공은 이다해 말고도 김승우, 박유천, 강혜정 등 4명으로 돼 있다. 그런데 12회까지 지켜보니 이다해 빼고 나머지 3명은 조연같다... 2011. 7. 6.
'승승장구', 성동일의 감동적인 배우 철학 배우 성동일하면 '추노'의 천지호가 생각난다. 걸죽한 사투리를 써가며 대길(장혁)과 쌍벽을 이루던 악명높은 추노꾼이었지만 의리 하나만큼은 최고였다. '추노'가 퓨전사극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은 장혁과 이다해 등 주연들의 공이 컸지만 성동일, 공형진 등 조연들의 공도 컸다. 성동일을 보면 고생 한 번 없이 배우생활을 해온 것처럼 느껴진다. 그의 얼굴에는 걱정과 근심이 보이지 않고 늘 낙천적이다. 그러나 코믹 연기의 달인 성동일에게도 가슴 아픈 시절이 있었다. 무명배우에서 잘 나가는 감초 연기자가 되기까지 성동일은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목숨 걸고 연기를 했다. 그에게 연기란 하기좋은 말로 예술이 아니라고 했다. 그저 먹고 살기위한 생계수단일 뿐이다. 연기자 선배의 소개로 출연한 '은실이'를 통해 성동일은 '.. 2010. 10. 27.
'여친구' 윤유선, 개그맨보다 더 웃긴 연기 이승기, 신민아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맛깔나는 연기를 선 보이는 명품 조연이 있습니다. 바로 성동일과 윤유선입니다. 성동일은 퓨전 사극 '추노'에서 추노꾼 천지호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지요. 그는 '은실이'에서 빨간 양말 캐릭터로 인기를 끈 이후 코믹 캐릭터로 10년 무명을 벗어난 늦깎이 스타에요. 그런데 성동일 못지 않게 윤유선이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윤유선은 한 번도 코믹 연기를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여친구'에서 노처녀역을 맡아 온 몸으로 열연하고 있어요. 윤유선은 아역배우로 출발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중견 연기자입니다. 1974년 영화 으로 데뷔할 때 그녀의 나이가 겨우 6살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나이가 42살(1969년생)이니 연기경력으로 따지면 .. 2010. 8. 14.
청춘불패, 빅토리아의 살인애교 빛났다 유리, 써니, 현아가 하차한 후 '청춘불패'에 새로운 맴버가 들어왔습니다. f(x)의 빅토리아, 애프터스쿨의 주연, 뮤지컬배우 김소리입니다. 이들 세 명이 기존 맴버들과 어울리며 얼마나 빨리 적응할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예능이라는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병풍이 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였습니다. 빅토리아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 궁금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말도 잘하는 편이고 가끔씩 보이는 엉뚱함이 반전의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녀가 보여준 살인애교는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빅토리아는 신입 맴버 3명 중 가장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f(x)의 빅토리아는 청.. 2010. 6. 19.
f(x) 빅토리아, 예능돌로 성공할까? 걸그룹 f(x)의 빅토리아가 '청춘불패'에 이어 2PM의 닉쿤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2'에 출연합니다. 어제 63빌딩에서 닉쿤과 함께 촬영하는 모습이 퍼진 후 '우결' 제작진은 빅토리아-닉쿤을 새로운 커플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는 신생 걸그룹 f(x)의 리더로서 중국인입니다. 닉쿤과 함께 '우결' 첫 외국인 커플이 될 뿐만 아니라 '청춘불패'에서도 첫 외국인 맴버가 됩니다. 빅토리아의 '청춘불패' 출연보도가 나왔을 때 의외라는 생각이었는데, '우결'까지 출연한다고 하니 도대체 빅토리아에게 어떤 매력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평균 나이가 17.6세인 f(x)는 소녀시대 제시카 여동생 크리스탈을 비롯해 빅토리아, 엠버, 설리, 루나 등 5명으로 이뤄진 그룹입니다. 데뷔 당시에는 제시카의 후.. 2010. 6. 2.
김소리, '청춘불패'의 다크호스 될까? 걸그룹들의 예능 경연장 '청춘불패'에서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 포미닛의 현아가 하차한 후 그 자리를 f(x)의 빅토리아, 애프터스쿨의 주연, 그리고 뮤지컬배우 김소리가 새로운 맴버로 투입된다고 합니다. 빅토리아와 주연은 당초 걸그룹 중 새 맴버가 투입될 거란 예상을 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하는데, 김소리의 발탁은 의외입니다. 김소리는 걸그룹 만큼 지명도도 없고,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얼굴이라 생각할 지 모르지만 누구보다 G7에 합류할 만한 끼와 재주가 넘치는 비걸입니다. 김소리는 이효리, 서인영, 손담비를 잇는 차세대 섹시 아이콘으로 기대를 모은 뮤지컬 배우 출신 가수입니다. 그녀는 2005년도에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여주인공으로 실제 이 뮤지컬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현대 무용을 전공하다가.. 2010. 5. 31.
동이, 임성민 연기논란 너무 가혹하다 사극 '동이'에서 감찰부 유상궁으로 출연하고 있는 임성민의 연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기자로 전업한 지 무려 9년이난 된 중견배우가 '발호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임성민에겐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어제 13회에서 유상궁은 사가에서 들여온 장옥정 탕약 사건이 일어났을 때 동이 때문에 감찰부는 물론 자신의 위신을 실추시킨 동이를 내쫓기 위해 작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감찰부 정기시제에서 일부러 작년도에 배운 것을 문제로 냈습니다. 당연히 정식교육을 받지 않은 동이는 시재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감찰부에서 쫓겨날 신세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동이가 그냥 쫓겨날 리가 있나요? 감찰부 서고를 뒤져 동이는 정기시재는 작년에 배운 경전 중에서 출재되어야 하는데 '중용장구'는 금년도에 .. 2010. 5. 4.
동이, '추노'와의 결정적 차이는? 이병훈PD의 정통사극 '동이'가 전체 50회 분량중 1/5을 넘겼는데 좀처럼 시청률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PD가 연출했던 '대장금', '이산'등도 처음에는 시청률이 낮았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탄력을 받아 인기 사극으로 끝났는데, '동이'는 그런 기대를 하기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추노'는 30% 중반대 시청률로 마니아까지 생겨날 정도였는데, 아직 '동이'는 20%도 못넘고 있습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타이틀롤 한효주의 눈만 크게 뜨는 무표정 연기, 뜬금 없는 연출, 동 시간대 '부자의 탄생'의 선전 등이 있으나 글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조연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퓨전 사극 '추노'가 인기를 끈 이유는 사실 장혁의 열연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장혁의 연기를 더욱 맛깔스.. 2010. 4. 21.
아이리스2, 이지아는 미스 캐스팅일까? 첩보 액션극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스' 시즌 2 성격의 '아테나-전쟁의 여신'이 수애에 이어 또 한명의 여자 주인공으로 이지아를 캐스팅했습니다.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태희 대신 정우성, 차승원, 수애를 캐스팅한 것은 좋았으나 막판에 이지아를 캐스팅한 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이지아가 맡게된 배역은 국가위기방지기관(NTS: National anti-Terror Service)의 유럽지부 특수요원으로 정우성, 차승원, 수애와 함께 4각의 멜로를 만들어갈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지아는 '아이리스1'에서 북한공작원으로 열연했던 김소연과 유사한 역할인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이지아는 2007년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후 김명민의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할 때 두.. 2010. 4. 15.
'검프', 최송현의 연기력 폄하 지나치다 수목드라마 대전이 시작된 가운데 김소연을 원톱으로 한 '검사 프린세스'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검프'는 김소연이 메인이지만 사실 박시후, 한정수, 최송현까지 네 명이 주인공입니다. 최송연이 연기자로 데뷔 한 후 첫 주연으로 출연한 것이죠. 잘 나가가던 KBS 아나운서에서 어느 날 갑자기 배우가 되겠다고 한 그녀를 사람들은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 꿈이었던 연기자의 길을 위해 아나운서직을 과감히 내던진 최송현의 용기는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최송현은 2006년 공채로 KBS에 입사한 후 2년만에 '리틀 노현정'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나테이너'이자 KBS 간판 여성 아나운서로 올라섰지만 그 선망의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배우로서 첫 영화 '인.. 2010. 4. 2.
파스타, 이하늬의 조연 캐릭터 한계 맛있는 드라마 가 점점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선균과 공효진의 사랑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청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 인기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역시 이선균과 공효진입니다. 두 사람이 주인공처럼 여겨지는데, 실제 주연은 이하늬, 알렉스까지 네 사람입니다. 그런데 극이 전개되면서 어느새 이선균과 공효진 드라마로 가고 있습니다. 이하늬와 알렉스는 조연으로 전락한 겁니다. 여기서 공효진과 이하늬를 비교해보면 이하늬가 어느 하나 떨어지지 않는데, 왜 공효진 만큼 조명을 받지 못할까요? 이것은 이하늬가 드라마 조연 캐릭터의 한계를 그대로 안고가기 때문입니다. 사실 공효진을 보면 예쁘거나 S라인 돋보이는 배우가 아닙니다. 데뷔 11년차 여배우인데, 에서 공효진 특유의 애교 넘치는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습.. 2010. 3. 2.
에덴의 동쪽, 명품드라마로 손색 없었다 에덴의 동쪽이 주인공 송승헌이 죽으며 56회를 끝으로 아쉬움을 남긴채 끝났습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50부작으로 계획했던 '에덴'은 6회를 연장방송하며 MBC의 드라마왕국 자존심을 회복시켜주며 송승헌과 연정훈 등 톱스타는 물론이고 조민기, 이미숙 등 조연급까지 큰 역할을 해주며 명품 드라마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다해의 중도하차와 나연숙작가의 집필중단과 재집필 등 크고 작은 악재들이 끊이지 않았으나 어제 마지막 장면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에덴'은 복잡한 두 가족간의 원한을 다루면서 196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시대 상황을 잘 묘사해줘 386세대들이 보고 듣고, 몸으로 직접 겪었던 시대상황을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보게 하며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에덴에서 다루었던 시대상황은.. 2009. 3. 11.
일지매 감초연기 이문식 vs 박철민 어느 드라마든 주인공의 연기와 캐릭터가 시청률과 인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주연만큼 빛나는 감초 연기자가 주인공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요즘 이준기의 에 이어 정일우의 (일명 돌지매)가 무주공산인 수목드라마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준기와 정일우의 연기 포스를 비교하는 것은 연기 경력이나 캐릭터 면에서 이준기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일지 모릅니다. 연기 짬밥만 봐도 정일우는 이준기의 상대가 안됩니다. 물론 의 정일우 또한 나름대로 원작만화에 충실한 캐릭터로 열연하고 있고, 책녀 등장과 중성적 이미지의 일지매로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와 의 감초 연기자 이문식과 박철민은 주인공 못지 않게 큰 인기를 끈 배우들입니다. 이들 명품 .. 200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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