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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10

동이, 장희빈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사극 '동이'에서 장희빈(이소연)이 사약을 받고 죽었다. 숙종의 마음은 '그 목숨만은 내 손으로 거두고 싶지 않았어...'라고 했지만 장옥정에게 내린 첩지를 거두고 사약을 내렸다. 장옥정은 동이에게 세자를 지켜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기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흔 셋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조선 숙종조에 바람같이 살다간 '장옥정' 얘기는 사극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1971년 1대 장희빈 윤여정을 시작으로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등 당대 가장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장희빈역을 맡았다. 그런데 장희빈은 늘 사약을 마시고 죽었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사약을 마시고 처절하게 죽어가는 '사약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장희빈이 마치 사약을 마시고 죽은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만약 .. 2010. 9. 28.
동이, 민폐 캐릭터 개둬라와 장무열 사극 '동이'가 14부 연장 후유증이 만만치 않네요. 50부작으로 깔끔하게 끝냈더라면 지금쯤 갈등 스토리가 절정에 다다르며 시청률 30%를 넘을 수도 있었는데, 결국 동시간대 '자이언트'에도 밀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사실 14부 연장 방영한다고 했을 때 시청률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자이언트에 밀린다고까지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어제 '자이언트'가 22.9%, '동이'가 21.3%로 차이는 근소하지만 연장방송 후유증에 시달리는 동이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이' 연장방송으로 등장한 인물이 바로 개둬라와 장무열입니다. 두 인물 모두 검계 문제로 등장했지만 검계 스토리를 너무 질질 끌다보니 시청자들이 외면해버린 겁니다. 42부만 해도 개둬라가 장무열의 함정에 빠지는 모습은.. 2010. 8. 11.
동이, 부활한 검계 수장이 장무열? 어제 '동이' 40부는 두 가지 얘기가 나왔지요. 부활한 검계수장의 정체, 그리고 대사헌 장익헌 영감이 죽을 때 남긴 수신호 의미입니다. 동이가 그렇게 알고 싶어 하는 수신호 의미는 이번주 밝혀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음주로 또 미뤄졌네요. 예상한 대로 새로운 검계수장(삿갓맨)은 동이의 어릴적 친구 개둬라였습니다. 남인의 악행이 드러날 수신호와 부활한 검계조직은 아무래도 장무열(최종환)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장무열이 검계 조직을 재건시켜 서인들을 죽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0여년 전 와해된 검계 조직을 개둬라가 재건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석연치 않습니다. 검계조직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동굴로 잠입한 차천수와 개둬라가 만났습니다. 차천수는 개둬라에게 왜 검계를 부활시켰는지 물었고, 개둬라는 .. 2010. 8. 4.
'동이', 박하선의 연기 유배 풀릴까? 어제 '동이' 37부는 폭풍우가 몰아친 회였습니다. 그동안 등록유초를 두고 벌이던 동이와 장옥정의 두뇌싸움에서 결국 장옥정이 참패하고 말았지요. 옥정이 등록유초를 청나라에 넘겨주려 했던 것 뿐만 아니라 동이에게 위해를 가하려했던 모든 사실이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장옥정이 납작 업드릴 줄 알았는데, 장옥정은 숙종에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공 드라이브를 거네요. 남인의 좌장 오태석마저 배신을 때렸는데, 유일하게 믿는 구석, 즉 세자가 있기 때문이지요. 자세한 37부 스토리는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했으니, 필자는 인현왕후 박하선에 대해 한 번 살펴보려 합니다. 고뇌를 거듭하던 숙종은 장희재를 제주로 유배보내고, 장옥정의 중전 자리마저 삭탈해버렸습니다. 이른바 역사에 나온 갑술환국(169.. 2010. 7. 27.
‘동이’, 심운택의 통쾌한 외통수 장기를 둘 때 ‘외통수’라는 게 있습니다. 꼼짝 못하고 당하는 수를 말합니다. 어제 동이 36회에서 장옥정은 동이와 심운택의 외통수에 완벽하게 당했습니다. 그동안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고, 그 음모가 탄로날 것 같으면 또 다른 음모를 만들어 덮으려 했던 장옥정은 동이에게 먼저 칼끝을 겨누었다고 생각했는데, 동이는 장옥정 뒤에서 또 다른 칼끝을 겨누고 있었어요. 역시 장옥정은 동이에게는 한 수 아래였습니다. 그리고 동이에게는 브레인 심운택이 있었습니다. 장옥정이 당한 외통수는 심운택의 묘수였습니다. 그럼 흥미진진했던 36회를 다시 한번 볼까요? 장옥정이 노린 것은 등록유초입니다. 세자 고명을 앞당겨준 댓가로 청국에 등록유초를 넘겨주기로 했는데, 의주에서 장희재가 넘겨준 것이 가짜였어요. 심운택이 진본을 빼돌.. 2010. 7. 21.
동이, 숙빈최씨를 만든 건 상선영감? 숙종과 동이의 로맨스가 어제(32회)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숙종의 승은을 입은 동이는 몰라도 동이를 후궁으로 간택한 숙종은 궁궐 후원에서 근사한 합방을 기대했을 겁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너무 급했나요? 아니면 하늘의 뜻인가요? 아 글쎄, 숙종과 동이가 모텔(주막)에서 합궁을 한 게 아니겠어요? 숙종은 상선영감을 통해 동이의 거처인 보령당이 완공됐다는 보고를 받고 듣던중 제일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보령당에서 동이와의 합방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동이 처소의 나인들이 갑자기 괴질에 걸리는 바람에 합방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상선영감이 숙종에게 천상궁과의 합방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하자 숙종은 뭔가 모르게 아쉬운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숙종은 합방이 미뤄진 아쉬움을 달래고자 저자거리로 .. 2010. 7. 7.
동이, 임성민 연기논란 너무 가혹하다 사극 '동이'에서 감찰부 유상궁으로 출연하고 있는 임성민의 연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기자로 전업한 지 무려 9년이난 된 중견배우가 '발호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임성민에겐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어제 13회에서 유상궁은 사가에서 들여온 장옥정 탕약 사건이 일어났을 때 동이 때문에 감찰부는 물론 자신의 위신을 실추시킨 동이를 내쫓기 위해 작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감찰부 정기시제에서 일부러 작년도에 배운 것을 문제로 냈습니다. 당연히 정식교육을 받지 않은 동이는 시재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감찰부에서 쫓겨날 신세가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동이가 그냥 쫓겨날 리가 있나요? 감찰부 서고를 뒤져 동이는 정기시재는 작년에 배운 경전 중에서 출재되어야 하는데 '중용장구'는 금년도에 .. 2010. 5. 4.
동이, 천박하고 경망스러운 숙종? 역사 속의 숙종은 어떤 왕이었을까요? 조선 제 19대 왕으로 재위 기간이 1674년부터 1720년까지니까 46년간 조선을 다스린 왕이네요. 14살의 어린 나이로 보위에 올랐지만 탁월한 지도력과 해박한 지식으로 경험 많고 노쇠한 신하들을 한 손에 휘어잡고, 왜란과 호란으로 땅에 떨어진 왕실의 권위를 살리기 위해 유림의 거두 송시열을 제거하는 등 강력한 정치를 펼친 무서운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극 ‘동이’에서 보는 숙종(지진희)의 모습은 좀 다르네요. 숙종은 지난주 4회 엔딩 부분에서 암행 때 첫 등장했습니다. 어제 5회부터 숙종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는데 그 모습은 한마디로 경망스러운 왕이라고 할까요? 지금까지 정통 사극에서 봐오던 왕들은 하나같이 엄하고 점잖고 무거운 포스로 나왔는데, 이런 선입견을 완전히.. 2010. 4. 6.
동이 한효주, '선덕여왕' 인기 이어갈까? 드디어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가 등장했습니다. 대사도 없고 분량도 엔딩 부분에 잠깐 등장했습니다. 한효주는 이준기의 ‘일지매’ 이후 2년 만에 정통 사극에 출연하는데, 초반 ‘동이’의 시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부담감을 안고 등장했습니다. MBC가 ‘선덕여왕’ 이후 사극의 자존심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작품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 아직 시청자들의 반응은 시쿤둥 합니다. 한효주의 등장으로 ‘동이’가 시청자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고 ‘선덕여왕’처럼 MBC 사극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요? 4회까지 아역 김유정이 한효주를 대신했는데, 나름대로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다보니 엉성하기도 하고 빈틈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풍등을 하늘높이 띄우는 장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고 화면 전체가 아름다운 풍등으로.. 2010. 3. 31.
동이, '선덕여왕' 인기 이어갈까? 국민 사극이란 말까지 듣던 '선덕여왕'이 끝나고 정통사극에 목말라 했던 시청자들은 퓨전사극 '추노'로 그 갈증을 달랬습니다. '추노'는 코믹과 해학으로 다소 가벼운 느낌이 드는 퓨전사극이기 때문에 정통 사극에 목말라 하던 시청자들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병훈PD의 '동이'를 기다렸습니다. 아직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가 출연하지 않았지만 아역 김유정이 앞으로 나올 한효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할 만큼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한효주가 나올 때면 '동이'는 본격적으로 시청률 몰이를 하면서 '선덕여왕'의 인기에 버금가는 명품 사극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장금'이 수라간 궁녀와 정통 궁중 음식을 소개했다면 '동이'는 사극에서 다소 낯선 궁중 음악원인 장악원을 배경.. 201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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