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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11

공남, 세령이 신면 노비로 보내지는 진짜 이유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이제 '공주의 남자'가 4회 남았다. 아직 풀어야할 얘기가 많은데 말이다. 금계필담을 기초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설정으로 핏빛 로맨스를 그리겠다고 했는데, 로맨스보다는 정치과정을 너무 많이 그렸다. 계유정난으로 시작했는데 그 난으로 인한 원한과 복수 정리가 아직도 안 끝났으니 말이다. 특히 세령과 수양대군의 대결은 부녀지간을 떠나 정말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식의 연을 끊고 궁을 나갔던 세령이 돌아오자, 수양은 진노했다. 세령도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수양은 완전히 이성을 잃은 듯 했다. 그래서 내린 결단이 세령을 신면의 노비로 주겠다는 것이다. "그리 나와의 인연을 끊고 싶다하면, 오냐 끊어주마. 공주와 자네 혼례는 없을 것이네. 더 이상 공주가 아니다. 신판관의 노.. 2011. 9. 23.
공주의 남자, 김승유가 떠 안은 4가지 무거운 짐 수양대군을 죽이고 단종을 복위시키기 위한 거사가 실패했다. 성삼문, 이개 등 역사 속에 나왔던 사육신들이 잔인하게 처형됐다. 거사에 가담한 정종은 경혜공주가 세조(수양대군) 앞에서 소복차림으로 무릎을 꿇고 '전하'라는 말까지 해서 간신히 살렸다. 지아비를 살리기 위한 경혜공주의 굴욕에 정종은 '오늘만 공주가 밉다'며 부등켜 안고 오열했다. 어제 17회 장면 중 가장 가슴 찡했던 장면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김승유(박시후)다. 스승 이개가 참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승유에게 '후일을 도모하라'고 했지만 승유에게 남은 건 힘 없는 부마와 경혜공주, 그리고 빙옥관 조석주 뿐이다. 신면에게 살아있다는 것이 알려져 거사는 처녕 사실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극 초반, 권좌에 대한 수양대군의 욕심때문에 아버지 .. 2011. 9. 22.
공주의 남자 문채원, 백허그보다 빛난 눈물 연기 요즘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른 후, 세령은 아버지와 김승유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 속에 눈물을 자주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비도, 승유도 포기할 수 없는 세령의 마음을 눈물로 연기하는 문채원을 보니 만년 조연에서 주연 포스가 돋보인다. '공남' 초기 국어책을 읽는 듯 하다는 연기력 논란은 커녕, 사극에 출연했던 그 어느 여배우보다 절절한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울리고 있으니 말이다. 18회에서 문채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 연기였다. 17회 엔딩 장면에서 경혜공주 사저를 찾았는데, 승유와 부마, 경혜공주 등이 수양의 암살 계획을 모의하고 있는 걸 듣고 충격에 빠졌다. 더구나 승유가 '수양을 죽이기 위.. 2011. 9. 16.
공남, 정종-경혜공주 합방도 안한 무늬만 부부? 몰락한 양반가 자손이자, 김승유(박시후)와 절친한 벗인 정종(이민우)은 대낮부터 술이나 퍼마시며 어머니 약값으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사채업자들에게 쫒겨다니는 신세였다. 경혜공주(홍수현)가 강론이 듣기 싫어 세령과 옷을 바꿔 입고 궐밖을 나갔다가 왈패들에게 쫓기던 정종이 급히 가마에 숨는 바람에 첫 대면을 하게됐다. 경혜공주는 가마 속으로 뛰어든 정종의 뺨을 후려치며 비극적인 만남을 예고했었다. 비극이지만 운명적인 만남으로 정종은 승유 대신 경혜공주의 부마가 되었다. 정종과 경혜공주는 혼인을 했지만 합방장면을 보지 못했다. 7회에서 정종은 혼인 후 처음으로 경혜공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경혜공주 생일을 맞아 뭔가 선물을 해야겠는데, 그 선물이 바로 반지였다. 정종 어머니가 가세가 무너지는 와중에도.. 2011. 9. 1.
공주의 남자 수양대군,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귀? 수양대군에 의해 역모죄로 몰려 죽음 위기에 몰린 안평대군은 간신히 참형을 면하고 귀양을 가게 됐다. 그러나 수양대군에게 안평대군이 눈엣가시다. 단종은 어명을 내세워 안평대군을 살리기 위해 수양에게 재조사를 요구했지만 수양대군은 단종의 수를 훤히 읽고 있었다. 안평대군의 필치를 모방해 역모죄에서 빼도 박도 못하는 위조 서찰을 만들어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한다. 단종은 수양을 숙부라고 부르며 차마 안평대군에게 사약만은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지만, 안평은 결국 사약을 먹고 죽는다. 퓨전 사극 '추노'에서 살인귀 황철웅의 줄초상에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했었다. 그런데 어제 '공주의 남자'에서 안평대군이 사약을 받고 죽는 걸 보니 수양대군도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귀란 생각이 든다. 수양대군은 배다른 동생도 아.. 2011. 8. 25.
공주의남자 홍수현, 문채원 발연기 만든 명장면 사극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은 정말 '발연기'일까? 극 초반부터 쏟아진 이 문제에 대해 제작진은 문채원의 연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는데, 어제 5회를 보니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톤이 여전히 거슬렸다. 아니 앞으로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문채원이 발연기 소리를 듣는 건 홍수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밀히 말하면 문채원이 연기를 못하는 게 아니라 홍수현이 상대적으로 연기를 더 잘하기 때문에 문채원이 발연기로 보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극중 홍수현이 연기하는 경혜공주는 김승유(박시후)를 마음에 두고 사랑했으나 세령(문채원) 때문에 부마로 낙점된 정종(이민우)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됐다. 경혜공주가 처음부터 김승유를 좋아한 건 아니었다. 김종서(이순재.. 2011. 8. 4.
'검프' 김소연, 된장녀의 사랑과 눈물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가 오늘 16회로 종영됩니다. '서변앓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김소연과 박시후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띄지만 '신데렐라 언니'에 밀려 그리 큰 빛은 보지 못했습니다. 종영을 앞두고 어제 마혜리(김소연)는 15년 전 아버지 마상태(최정우)가 저지른 모든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때문에 서인우(박시후)가 15년 동안 칼을 갈아왔다는 사실에 아버지 대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마혜리는 아버지가 서변호사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에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마상태는 딸 앞에서 모든 사실을 담담히 털어놨습니다. 마상태는 마혜리에게 자수할테니 검사직을 그만 두고 외국에 유학을 가라고 했습니다. 마혜리가 무섭고 두려웠던 것은 아버지의 범행보다 서인우가 15년간 고통스럽게 지내며 아버지.. 2010. 5. 20.
'검프', 최장군 한정수의 재발견 퓨전 사극 '추노'에서 최장군 포스로 인기를 끌었던 한정수가 이번엔 검사로 변신했습니다. 전작 '추노'에서 워낙 강렬한 인상을 줬기 때문에 변신이 쉽지 않았을텐데, '검사 프린세스'에서 내가 언제 최장군이었냐는 듯 검사 포스 역시 너무 잘 어울립니다. '추노'에서는 큰 주모, 작은 주모의 사랑을 받더니 '검프'에서도 마혜리(김소연)와 진정선(최송현)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고 있네요. 한정수는 드라마에서 여자복이 참 많습니다. 한정수가 맡고 있는 윤세준 캐릭터는 'PD수첩'에서 나온 '떡검', '섹검'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런 검사들이 많다면 힘 없고 빽 없는 사람들도 잘 살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극중 윤세준은 훤칠한 키에 정의감이 불타는 훈남검사죠. 겉으로 봐서는 '엄친아'입니다. 그런데 그에.. 2010. 4. 22.
'검프', 베일의 인물 박시후의 정체는? 요즘은 수목드라마 중 어느 것을 봐야할 지 고민이 될 정도네요. 방송 3사가 동시간대 일제히 볼만한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는데, 지난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할 때 어느 방송 드라마를 볼까 살짝 고민했는데, '아이리스'의 김소연 때문에 '검사 프린세스'를 보고 있습니다. 문근영, 서우의 '신언니'와 이민호, 손예진의 '개취'도 볼만하지만 '검프'도 법률드라마의 딱딱함을 깨고 나름 달달한 러브신을 전개하고 있어 회를 거듭할 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파스타'에서 이선균과 알렉스가 공효진을 두고 러브경쟁을 벌였듯이 김소연을 두고 박시후, 한정수가 벌이는 러브라인도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검프'에서 국제변호사로 나오고 있는 서인우(박시후)의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서.. 2010. 4. 16.
'검프' 박정아, 연기자로 인정 받을까? 예전에는 탤런트들을 공채로 뽑아 방송사에 소속된 채 전업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MBC, KBS, SBS 등 방송사마다 연기에 소질이 있거나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오랜 기간 연기를 배운 사람들이 공채 탤런트로 뽑혔습니다. 연기자로 선발됐어도 엑스트라나 조연급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가 연기 내공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이돌 가수는 물론 개그맨들까지 연기자로 나서고 있어서 이른바 '발연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에는 2PM의 택연, '개인의 취향'에서는 2AM의 임승옹이 출연해 아이돌 가수의 인기로 연기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배우로 데뷔해서 무명으로 10년 이상돼도 눈에 띄는 배역 한 번 맡지 못하고 살아가는 배우들도 많은데, 아이돌 가수가 인기.. 2010. 4. 3.
'검프', 최송현의 연기력 폄하 지나치다 수목드라마 대전이 시작된 가운데 김소연을 원톱으로 한 '검사 프린세스'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검프'는 김소연이 메인이지만 사실 박시후, 한정수, 최송현까지 네 명이 주인공입니다. 최송연이 연기자로 데뷔 한 후 첫 주연으로 출연한 것이죠. 잘 나가가던 KBS 아나운서에서 어느 날 갑자기 배우가 되겠다고 한 그녀를 사람들은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 꿈이었던 연기자의 길을 위해 아나운서직을 과감히 내던진 최송현의 용기는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최송현은 2006년 공채로 KBS에 입사한 후 2년만에 '리틀 노현정'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나테이너'이자 KBS 간판 여성 아나운서로 올라섰지만 그 선망의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배우로서 첫 영화 '인.. 201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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