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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9

'최고의 사랑', 빵 터지게 만든 종영 선물 3가지 어제 독고진의 심장 수술 결과에 가슴 졸이며 봤는데 시작한 지 얼마안돼 수술 성공이다. 성공확률이 10% 정도밖에 안된다고 했었는데, 암튼 의사능력이 참 대단하다. 독고진이 살아났으니 해피엔딩이겠다 싶어 마음 푹 놓고 봤는데, 홍자매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또 시청자들을 놀리고 있다. 예고에서 나온 구애정의 사고장면 때문에 또 헷갈리고 어리둥절하다. 환희 뒤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해피엔딩이냐, 새드앤딩이냐? 이제 그것만 남았다. 떠도는 스포대로 뇌사상태에 빠진 구애정이 독고진에게 심장을 주고 죽는다면 달달한 독라인 러브스토리 보는 재미에 푹 빠졌던 시청자들의 허망함을 어떻게 달랠 것인가? 시청자들의 원성이 불을 보듯 뻔하다. 독고진을 한 번 눕혔으면 됐지, 왜 하필 마지막 회에 구애정마저 병원 침대에.. 2011. 6. 23.
추노, 왕손이와 최장군은 정말 죽었을까? 또 한 번의 살육 광풍이 몰아쳤습니다. 그것도 추노꾼 왕손이(김지석)와 최장군(한정수)이 죽었다는 것이 조금 충격적입니다. 지난번 백호(데니안), 윤지(윤지민), 큰놈이(조재완), 만복이(김종석), 궁녀 장필순(사현진)이 한꺼번에 줄초상 당할 때도 제작진의 스토리 전개 방식에 불만이 있었는데, 어제 14회에서 황철웅이 왕손이, 최장군을 한꺼번에 죽이는 것을 보니 스토리 전개 수준은 이미 ‘막장’ 수준입니다. 황철웅은 싸이코패스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하루에 한 명이라도 죽이지 않으면 가시가 돋는 걸까요? 연이은 줄초상에 드라마를 막장이라고까지 합니다. 왕손이와 최장군은 죽을 때 죽더라도 화끈하게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송태하(오지호)와 언년이(이다해), 이대길(장혁)과 설화(김하은)의 멜로가 나오다가 왕손.. 2010. 2. 19.
추노, 초복이는 조선시대 여군 일등 사수? 요즘 가 힘이 빠졌나요? 5~6회까지는 박진감 넘쳐 볼만했는데, 조금 질질 끄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추노꾼들이 노비를 쫓다가 요즘은 노비가 아니라 주․조연들이 서로 물고 물리며 쫓느라 미궁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대길이는 10년 넘게 언년이를 쫓으며 500냥이 보장된 노비 송태하를 동시에 쫓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철웅은 송태하를, 천지호는 자기 수족들을 죽인 황철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추격전이 14회 예고 장면을 보니 이제 드디어 주요 인물들이 맞부딪힐 것 같습니다. 대길이가 죽은줄 알고 송태하와 혼인을 하고 첫날밤을 보낸 언년이는 저자 거리에서 대길이를 발견했고, 황철웅은 왕손이와 한판 대결을 벌치는 장면이 나왔는데 왕손과 최장군 둘 중 한 사람은 죽을 것 같습니다. 어제 대길이.. 2010. 2. 18.
아이리스, 소문만 요란했던 광화문 총격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광화문 총격전이 지난주는 뜸만 들이다 끝난 후 어제 방송이 됐습니다. 그런데 뜸을 너무 들이다 밥이 탔나요? 소문난 잔치 정말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큽니다. 북한 AK-47 3,000발을 쐈다고 하기에 잔뜩 기대했는데 영상, 음성 모두 떨어집니다. 촬영 당일 비가 오는 등 여건이 불비했다고는 하지만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촬영한 것치고는 ‘안습’ 그 자체입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부족했다기 보다 촬영과 편집에 허점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연결도 잘 안됩니다. 이것 저것 촬영을 한 후 급하게 화면을 연결만 해놓은 듯 합니다. 총격전 화면도 풀샷보다 근접샷이 대부분입니다. 풀샷을 찍기는 했어도 마음에 드는 화면이 없는 것입니다. 어제 1.. 2009. 12. 10.
‘선덕’, 비담이 덕만에게 보낸 맹약서의 의미 이제 이 6회밖에 남지 않았네요. 남은 회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비담의 난이겠죠. 제작진이 비담의 난을 어떻게 그릴지 모르지만 이번 주는 비담이 난을 일으킬 조짐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덕만을 연모하던 비담은 대야성이 공격받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유신을 궁지에 몰아넣다가 신국이 위기에 빠졌습니다. 덕만으로서는 연모를 포기하고 신국이라는 대의를 함께하는 유신이 믿음직스러울 수 밖에 없어요. 비담은 자신의 연모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덕만에게 떼를 쓰는 듯이 보였는데, 지금까지 보여주던 비담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네요. 한마디로 이제 다크비담화가 본격화되는 듯 하네요. 어제 56회에 엔딩장면을 보다가 시청자들이 깜짝 놀란 장면이 있었지요. 덕만이 춘추에게 ‘비담을 척살하라’고 한 서찰인데요. ‘척살’ 하.. 2009. 12. 2.
아이리스, 탑-쥬니의 쌩뚱맞은 키스신 왜 나왔나 탑과 쥬니의 키스신이 13회에 엔딩 장면에서 예고돼 어제 두 사람의 키스신은 방송전부터 기대가 됐었어요. 두 사람의 키스신은 생각보다 진한 키스신이었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보여주었죠. 마지막 한 번은 보너스였나요? NSS 해커 양미정(쥬니)은 킬러 빅(탑)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동료 황태성에게 몸이 좋지 않아 의무실을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한 후 약속장소인 한강다리로 나갑니다. 그런데 양미정이 도착하자 마자 빅은 키스를 퍼부었는데요, 조금 황당하고 쌩뚱맞다고 생각했어요. 두 사람이 클럽에서 만난 인연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러브라인으로 발전하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러면 탑과 쥬니가 이렇게 키스를 하게되기까지의 과정부터 먼저 살펴볼께요. 쥬니는 국가안전국(NSS)의 천재 해커 양미정역.. 2009. 11. 27.
'선덕', 덕만-비담의 황당한 포옹신 왜 나왔나? 미실이 자결하면서 비담에게 남긴 유언 중에 ‘사랑하면 아낌없이 뺐으라’는 미실의 화두를 비담은 ‘쟁취’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에게 측은지심을 보여주었던 덕만을 자신에게 오게 하기위해 비담이 가장 필요로 한 것은 강해지는 것, 권력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 것이죠. 신라 황실에서 누구보다 강한 권력을 가져야 덕만의 사랑도 차지하고, 미실이 자신에게 남긴 대업의 꿈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에요. 덕만이 비담에게 사량부령 권력을 준 것에 대해 비담은 그 권력으로(세력을 키워서) 덕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결국 비담의 난, 즉 비극의 싹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야성 전투가 끝나면 이제 비담의 난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듯 합니다. 어제 54회에.. 2009. 11. 25.
아이리스, 김소연은 이병헌의 보디가드? 어제 방송된 12회는 숨가쁘게 전개됐어요. 그리고 수수께기 같은 아이리스 조직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NSS 백산(김영철)부국장과 북한 호위부 박철영(김승우)의 상관, 그리고 백산에게 포섭된 진사우(정준호)가 현재까지 드러난 아이리스 조직원이며 그 위에 상상하지 못할 거대한 조직이 숨어있습니다. 백산부국장도 아이리스 조직의 끝이 아니고, 최상부의 지시를 받는 조직원일 뿐입니다. 제작진은 아이리스 조직의 최고위층이 누구인가라는 매우 풀기 어려운 떡밥을 하나 던졌습니다. 어제 밝혀지지 않은 아이리스 조직의 최고위급 실체가 누구인지 참 궁금한데요, 이 궁금중보다 오늘은 이병헌을 지켜주고 있는 김선화의 애틋한 '수호신'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먼저 12회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께요. 방송을 .. 2009. 11. 20.
선덕여왕, 여왕의 꿈을 버린 미실의 화살 역시 제작진은 낚시의 명수입니다. 47회 엔딩 장면에서 미실이 덕만을 향해 화살을 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 각종 추측과 스포가 난무했지요. 그중 가장 신빙성 있는 추측이 미실이 쏜 화살을 칠숙이 맞는다는 것이었는데, 어제 48회를 보고 나니 좀 다른 생각도 듭니다. 만약 칠숙이 화살을 대신 맞고 죽는다면 좀 황당한 죽음 아닌가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미실의 ‘화살신’은 48회 엔딩 장면에서 또 그대로 나왔어요. 47회 떡밥 장면이 48회까지 또 나왔기 때문에 2회분 떡밥이네요. 비담 김남길의 낙마사고로 인해 설원랑, 칠숙 등 미실측과 화려한 무공을 연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 작가진에서 정말로 칠숙이 미실의 화살을 맞고 죽는 것으로 시놉을 급변경한 것인가요? 이 문제는 지금까..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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