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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2

택배기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고객은 누구일까?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시기가 되면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하나가 택배기사가 아닐까 싶다. 고향에 가는 대신 정성을 담은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많은 만큼 택배기사들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열악한 근로환경과 박봉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물건을 배달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다. 어제 오전에 사무실로 택배기사가 땀을 뻘뻘 흘리며 왔다. 서울 본사에서 상품 샘플을 가져왔는데, 물건을 준 후 목이 말랐는지 물 한잔을 달라고 한다.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한 잔을 주니 단숨에 들이킨다. 요즘 언론 뉴스를 보면 택배관련 소식이 많다. 그런데 고객 입장에서 택배기사들의 불친절, 물건 파손 등 택배기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 뿐이다. 택배기사들이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고생한다는 뉴스는 보기 힘들다. 그런.. 2011. 9. 8.
재산문제로 설날에 오지 않은 큰형님 우리집은 5형제중(남자 3, 여자2) 제가 둘째입니다. 평생을 오형제 키우느라 힘들게 살아오신 부모님중 아버님은 재작년에 돌아가셨고, 83세가 되시는 어머님은 저희집에서 모시고 있습니다. 여자 동생 2명은 출가외인이라고 명절때 잘 오지 못합니다. 아마도 마음은 오고 싶은데 시댁식구 눈치 보나 봅니다. 아내는 둘째 며느리라 어제부터 어머님이 계시는 평촌으로 가서 하루 종일 음식 만드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지난해 3월 어머님 생신때는 큰집과 막내 동생 모두 바쁘다고 못왔지만, 설날 때나 오려나 하고 형제들이 모여 먹을만큼 충분하게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어머니는 큰 형님댁에 눈길에 위험하니 힘들면 오지 말라고 전화를 했는데, 이런 어머님의 전화는 오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큰 형수님은 정말.. 200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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