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이냐, 짜장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짜장면을 먹을 것인지, 짬뽕을 먹을 것인지 아래 사진에 나오는 중국집에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짬뽕 하나로 유명한 집이다. 군산하면 짬뽕이 유명한데, 그중 가장 알아주는 곳이 군산시 미원동에 있는 '복성루'다. 지난 주말 군산 산업단지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동료가 꼭 한번 들르라고 했던 집인데,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짬뽕이었다.

얼마나 맛이 있길래 이 허름한 중국집에 사람들 줄이 길게 늘어선 걸까? 서울의 유명한 중국집이나 인천 차이나타운은 겉모습만 보면 중국집이란 걸 단박에 알 수 있는데, 여긴 좀 다르다. 멀리서 보면 중국집이라기 보다는 옛날 한식집 간판으로 보인다. 간판도 참 오래돼 보인다. 글쓴이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40분 경이다. 줄을 선 사람들 표정을 보니 기다림은 당연한 듯이 보인다. 줄을 선 사람들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고 물으니 '적어도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짬뽕 한 그릇을 먹는데, 과연 1시간을 투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럼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뭐란 말인가?


길게 드리운 줄은 중국집 입구부터 시작된다. 기다림에 지쳐 바닥에 철부덕 앉아 있는 사람도 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오직 짬뽕 한 그릇 먹을 생각에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복성루'에 들어서면 외부 못지 않게 내부도 실망이다. 무슨 식당이 이리 좁단 말인가? 홀에는 식탁이 단 4개 뿐이고 상당히 좁다. 한 식탁에 4명, 총 16명이 앉을 수 있다.


홀이 너무 비좁다 보니 살림집까지 손님들 차지다. 시골 골방처럼 좁은 방 2개가 홀 옆에 있는데 이곳도 사람들로 빼곡하다. 오래된 중국집의 역사를 보여주듯이 방안에 있는 옛날 전축이 눈에 띈다.



차림표를 보면 우동, 짜장면 등 식사류와 탕수육, 잡채 등 요리류가 나와 있지만 '복성루'는 짬뽕과 짜장 딱 2가지만 한다. 자칫 다른 걸 시켰다간 눈총(?)을 받는단다. 차림표에 나와 있듯이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영업시간도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딱 6시간이다. 4시가 넘어 도착하면 아무리 짬뽕을 먹고 싶어도 발길을 돌려야 한단다. 이 집에서 짬뽕 한 그릇을 먹으려면 기다림은 필수다.


기다린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니 짬뽕이 있나니라! 정말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짬뽕 한그릇이 식탁 위로 왔다. 정말 푸짐하다. 서울에서 먹는 것과 다른 점은 고명처럼 돼지고기를 듬뿍 얹은 것이다. 짬뽕에 돼지고기를 넣은 것이 군산 짬뽕의 특징인가보다. 홍합과 오징어 외에 조개와 꼬막까지 들어갔다.


양도 푸짐하지만, 국물맛이 얼큰하고 면발도 참 쫄깃하다. 단무지와 양파, 깎두기가 반찬이다.


그릇은 냉면그릇 같은데 투박하고 크다. 이 큰 그릇에 군산의 정을 듬뿍 담아 내온 해물 짬뽕 한 그릇 맛이 1시간을 기다린 보람을 채우고도 남는다. 조개와 오징어, 돼지고기를 알맞게 볶아낸 국물과 오동통한 면발이 환상의 맛이다. CF에서 듣던 그 말, '국물이 끝내줘요!'란 말이 절로 나온다. 사람들이 이 짬뽕을 먹으려고 즐겁게 1시간을 기다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다시 한 번 1시간을 기다려 먹고 싶은 명품 짬뽕이다. 이런 짬뽕을 먹으려면 군산에 가야 한다. 서울에서 먹지 못하는 게 좀 아쉽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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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님은 연예블로거보다 맛집블로거에 소질이 있으신 듯 합니다.

  3. 글읽다보면 짜장.짬뽕외 딴걸시키면 눈총받는다니 이런..손님이 왕인데 ,, 아니 그러면 메뉴판을 짜장과 짬뽕만 남기고 나머지는 없애야지

    굳이 메뉴판은 뭐하러 쓸데없이 웃기는구만 저번에 Tv에서 본적있는 곳인데
    1시간이나 기다려 먹어주는 손님을 극진하게 모셔도 시원찬을 판국에 돈벌었구만

    요즘엔 서울 경기 지역에도 저런비슷한 요리집이 많아서 ..별로
    면하나 먹기위해 1시간식이나 기다릴 가치는 전혀없다고 본인은 생각.

  4. 시라소니 2011.02.28 21: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눈치보이더라도 바쁜시간 피해서 탕수육도 드셔보십쇼.
    요새 탕수육도 맛있지만..여긴 추억이 생각나죠,
    간짜장도 기가막힙니다....
    저는 여기 짬뽕에 밥까지 말아먹는 사람입니다.ㅋㅋ
    중독이라 친구들과 뽕맞으러 가자고 하고 여기러 옵니다..ㅋㅋ

  5. geoataneo 2011.02.28 21: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런데요...
    사진을 보니 먹다 남은 음식 모아 놓은 것 같아요.....
    욱!사실 간식 먹고 있었는데 입 맛이 떨어지네요.
    맛있다고는 하는데 사진으로 보니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습니다.

    • 이종민 2011.02.28 22:36  수정/삭제 댓글주소

      음 이라는 닉네임 같은 사람임...인간 쓰레기구만..닉 바꿔가면서 악의적인 글을 쓰고 있음..밀면 타령하는거 보니 경상도 사람임

  6. 어이없내 2011.02.28 23: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위에 음 이라는 닉넴이 헛소리하는건 맞는데 그게 왜 경상도 사람이라고 그러지?
    이종민 너는 홍어냐?

    • 왜냐면요< 2011.03.01 04:04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러니까 너도 왜놈종자??

    • 왜냐면요 2011.03.01 04:20  수정/삭제 댓글주소

      짬뽕글에 밀면드립 ㅋㅋㅋ 개쌍디언 인증 ㅋㅋ
      지역감정 조장하고 국민분열 부추기는 새끼는 왜놈종자죠?

    • 역사적으로 봐도 개쌍도는 왜놈종자 2011.03.01 04:20  수정/삭제 댓글주소

      지역감정 부추기고 국민분열 조장하는 새끼보면 하나같이 개쌍도 씹새들!
      신라시대 때부터 오랑케한테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들이 경상도다
      쪽바리들이 영남토벌비를 대구 입구에 세워 영원한 배역지로 삼았다더니...
      역사적으로 봐도 개상도 저 동네것들은 확실히 피가 안좋아. 왜놈종자들

  7. call이야~ 2011.02.28 23: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ㅋㅋㅋ여긴 짬뽕 먹어봤지요~ㅋㅋㅋ
    역시 명불허전~~~~근데 끝판왕은 볶음밥...ㅋㅋㅋ
    원래 볶음밥을 좋아하긴하지만....여기 볶음밥은 정말 끝판왕인듯....
    최고에요~~~~

  8. 작년여름 2011.03.01 00: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작년여름 완전 더운날 1시간30분정도를기다려먹었는데..저랑 친구랑 남친모두 나오면서 별루다...라고 했습니당ㅠㅠ 너무 기대해서 그랬나.. 돼지고기가 들어가서인지 깔끔한 맛이 안나고 느끼하더라구용^^;;; 유명하니까 궁금하시다면 한번 가셔서 드셔보세요~저희들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맛집으로 올라 온거보니 "나 저기 가봤는데"라는 생각이들면서 반갑기는하네용ㅋ

  9. 하지만저는.. 2011.03.01 01: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음식을 천천히 먹는걸 즐기는 편이라 저런 맛집들은 땡기지는 않더군요.. -_ㅠ

    뒤에 서있는 사람들 보면 소화가 안된다는..

  10. 야 이거 2011.03.01 01: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먹을만 한거네요 사진으로 봐도 먹음 직 스럽습니다
    예전엔 짬뽕에 돼지고기 많이 넣어줬는데 요즘은 그런집이 잘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만큼 짬뽕이 깊은 맛이 잘 안나더군요

    짬뽕 말 그래도 짬뽕으로 요리해줘야 제 맛이죠 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
    사람에 따라 느끼하게 느낄수도 있을 것 같군요

    홍합을 껍질채로 넣어주는 건 참 안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홍합 껍질채로 넣어 먹더군요 요즘엔 한술 더 떠 살은 적으면서도 껍질만 많아 보이는 작은홍합으로 그릇을 가득채운 짬봉이 유행이던데

    맛도 별로고 먹을 때 보통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이집 짬뽕에 들어간 홍합은 다행히 큰 놈들 이군요
    그리고 숫자도 적당해 먹을때 안불편할거 같고 다른 재료들도 충실히 들어간 것 처럼 보입니다

    다음에 군산가면 꼭 가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11. 군산에 유명한 짬뽕집이 3군데 있습니다

    3곳다 스타일이 다른곳인데

    복성루 는 걸쭉하고 깊은맛이죠. 글고 짬뽕이 이리 푸짐해도 되려나 생각이드는 짬뽕

    개운한 짬뽕을 찾으실때는 군산 쌍용각 (이곳은 군산 내항근처라 일제시대 새관 건물이랑 주변에 볼것좀 있습니다)

    그 딱 중간이 수송반점 : 복성루에서 도보로 20분 이곳은 복성루보다 더 허름헀는데 2년전 이전헀어요 바로 옆 골목이지만 이 집은 큰 새우가 두마리 들어갑니다

    다들 군산서 쫌 먹는다는 사람들이 인정하는 3대 짬뽕집입니다.

    그리고 군산서는 왠만한 백반집 가셔서 밥 드시면 다 놀라실껍니다..
    5천원 백반에 홍어삼합 잡채 꼬막 회무침 그 외 여러가지 젓갈이 거의 기본이죠

  12. 쌍용각 짬뽕은 오징어가 안들어가고 조개로 국물을 냅니다 조개 엄청 많이 들어있구

    개운함의 비결이죠..

    복성루 주인아저씨가 5년전에는 면발을 수타로 뽑아서 더 맛있었는데.

    이제 힘드셔서 수타 안하십니다.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오래 기다렷죠 짬뽕나올려면.

    혹시라도 복성루 드시고 개운한 짬뽕원하시는 분들은 실망헀다고 하실까봐
    쌍용각 도 소개해드립니다 군산오시면 2군데 다 드셔보세요.ㅎㅎ

  13. 글보자마자.. 2011.03.01 03: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음에 뜬 걸 보고 딱 생각난게 군산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딱맞았네요 ㅎㅎㅎ

    저도 전라도 사람이고 군산에 직장도 있고 했었지만 저긴 보기만 보고
    가보진 못했는데 그때도 사람이 엄청 길게 서있더군요..ㅎ

    솔직히 말해 전라도 사람으로써 저곳이 과연 까다로운 전라도인들의 입맛을 얼마나 충족시켜줄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한 곳이긴 하나 봅니다. ㅎㅎ

    제목만 보고 군산 짬뽕집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맞아 떨어지니 신기하네요.ㅎㅎ
    여튼 전라북도 음식은 맛있긴 합니다.

    그리고 구수한 걸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고 깔끔한 걸 좋아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저 위에 사진속 짬뽕은 깔끔한 것보단 구수한 짬뽕이지 않을까 싶네요..


    짬뽕처럼 매운 국물은 구수함보단 얼큰하고 깔끔한 맛이 제맛 아니겠냐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ㅎ

  14. 글보자마자.. 2011.03.01 03: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기 "군산사람입니다" 님!!

    저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의 짬뽕을 즐겨먹는데요
    쌍용각이 어딘가요?

    한 번 가보고 싶네요...저도 구수하게 뽑은 짬뽕보단 국물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즐기는 스타일이라...소룡동(산북동) 마트 옆에 짬뽕집도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상당히 별로더라구요...깨만 많이 뿌려가지고..ㅡㅡ

    진짜 얼큰하고 깔끔한 맛을 찾는데 쌍용각을 제 입맛에 맞게 표현해 주셔서
    어딘지 궁금합니다.

    메일주소 올려드릴테니 답변좀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redlights011@naver.com
    꼭 위치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15. 김래형 2011.03.01 08: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가보진 않았지만 저런 시설이면 주방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말 전통있고 업주가

    고객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가게 리모델링 했을듯.. 맛도 좋지만 돈내고 먹는 건

    데 최소한의 서비스와 위생시설은 따져가며 먹자고요.. 더더욱이 중국집은 정말 조

    심해야 합니다..

  16. 백야271 2011.03.01 09: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씨바야 맛있는건 꼭 서울에서 쳐먹어야 되냐?? 짬뽕 먹고 싶으면 군산 겨내려와 설 사는 찌질이 색기들아

  17. 전국5대 짬뽕집중 하나인 복성루...겐찬은데요
    대구에 진흥반점하고 비슷한데(복성루는 조개,꼬막,오징어가 마니있네요)
    미식가는 맛난거있음 어디든지가봐야되느느디...good이네요.

    ***참고 ; 전국5대짬뽕(2010년봄기준...)-군산(복성루)/강릉(교동반점)/공주(동해원)/송탄(영빈루)/대구(진흥반점,신신반점)...별첨(제천-이원희해물짬뽕-제천중앙시장근처???)...end

  18. 병1신들 2011.03.01 14: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짬뽕 쳐먹을라고 1시간줄스냐 그냥 동내짱깨에서 시켜서 처먹어라ㅋㅋㅋ

  19. 병1신들 2011.03.01 14: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짬뽕 쳐먹을라고 1시간줄스냐 그냥 동내짱깨에서 시켜서 처먹어라ㅋㅋㅋ

  20. 니는병쉰 2011.05.07 05: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 동네 개티즌들 만들어낸 이야기지 무슨 전국 5대 짬뽕이 어쩌고 저쩌고...
    무슨 짬뽕 한그릇 쳐먹으려고 한시간씩 줄서서 기다리냐?
    지저분 하고 불친절 하고 비위생적이고..저런 새끼들이 꼭 배달 짜장 중국집 위생이 저쩌고 지랄들 하더라 거기나 저기나 뭐가 다르냐
    그냥 깨끗하고 조용한데서 천천히 먹는게 낫지
    병쉰 같은넘들 저런집 찾아가서 줄서서 1시간씩 기다리며 먹으면 다 미식가들 되는거고 맛집 멋집 찾아 시간투자하고 그렇게 되는거냐??? 헤헤 참 꼴깝들 떤다
    지랄들을 해요 아주

  21. 니도병쉰 2011.05.07 05: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암만 맛있어 봐야 짬뽕이 짬뽕이지
    뭐 건강에 좋은 음식도 아니고..
    한시간씩 설레발을 치는지 원..
    그래놓고 자기들은 저런데 가서 사진 한방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놓고
    줄서서 먹고 그래야 마치 미식가이며
    자신들은 맛집 멋집 찾아다니는 그런족속들인줄 알지..
    니 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