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나 총리 후보 물망에 오른 인사들을 대상으로 청와대에서 까다로운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 도덕적 하자가 없는 사람을 인선하겠다고 한다. 연예계도 시대 흐름에 따라가야 하지 않는가? 요즘 연예계를 보면 '타락'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물의를 빚고 있는 스타들이 하나같이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모르거나 뉘우치지 않고 있다. 연예인들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볼 때 이제 자정이 필요하다.

가수 비의 '먹티 비' 논란, MC몽의 병역기피, 신정환의 해외 원정도박, 태진아부자와 최희진씨의 진흙탕 싸움, 4억 명품녀 논란, 슈퍼스타K 잡음 등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씁쓸한 기사에 대중들의 허탈감과 상실감도 크다. '무한도전' WM7 특집에서 싸이가 부른 '연예인'이란 노래가 생각난다.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항상 즐겁게 해줄께요. 그대의 연예인이 되어 평생 웃게 해줄께요."


평생 즐겁고 웃게 해준다는 연예인들이 오히려 대중들에게 불쾌감과 비난의 대상이 된다면 연예인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빚더라고 시간이 지나 대중들의 기억이 희미해질 때면 다시 나타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방송에 나오곤 한다. 사실 이런 연예인들이 아니더라도 연예계가 마비되거나 당장 큰 일이 나는 것도 아니다. 신인이거나 무명중에서 능력있는 사람도 많은데 말이다.

신정환과 MC몽의 출연 보류나 퇴출로 '1박2일', '라디오스타', '스타 골든벨', '꽃다발' 등 주요 예능 프로의 공백이 생겼다. 두 사람의 공백으로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이수근과 유세윤이다. 물론 이들도 능력이 있다. 그러나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사람이 김제동이 아닐까 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제 방송도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 연예인을 출연시켜야 한다. 방송을 보고 웃음과 재미를 찾으려다가 물의나 구설수에 오른 사람들을 보고 혈압 오를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정치적 이념을 떠나 김제동이 갖고 있는 재주나 인간미는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다. 현재 김제동은 MBC '7일간의 기적'을 진행하고 있다. KBS '스타골든벨'에서 퇴출당한 후 캐이블 엠넷의 '김제동쇼'가 방송될 줄 알았는데, 게스트 비를 초대손님으로 녹화까지 해놓고 없던 일이 되버렸다. 방송사의 지나친 정치권 눈치보기 때문에 김제동은 공중파에서 퇴출위기까지 몰렸는데, 그나마 MBC에서 김제동에게 가장 어울리는 '7일간의 기적' 프로를 맡겨 훈훈한 우리네 이웃들의 인심을 전하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토크쇼다. 토크에 관한한 김제동의 입담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현재 '라스'의 MC는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이다. 당분간 '라스'는 3인 MC체제로 간다고 하는데, 제작진은 신정환을 대신할 MC를 물색하고 있다. MBC가 KBS, SBS와는 달리 김재동을 기용했으니, '라스'에도 출연시키는 것이 어떨까 한다. 김제동이 '라스'에 합류한다면 시청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리고 이번 기회에 KBS와 SBS도 김제동에 대한 정치적 족쇄를 풀었으면 한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말도 안되는 정치적 족좨로 한 연예인을 출연금지 시키고 있는가? 앞서 언급한 '먹티 비', '병역기피' 논란이 있는 스타들은 대중들의 끊임없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도망자', '1박2일'에 나왔다. MC몽도 버티고 버티다가 형사 입건 소식이 알려지면서 잠정 출연 보류 결정을 내렸다. '1박2일'에서 MC몽이 없다고, '도망자'에서 가수 비가 없다고 드라마나 예능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SBS는 유재석과 이효리, 김종국 등 특정 연예인에게 집착을 하고 있다. 물론 유재석의 인기는 인정한다. 그러나 유재석이 진행한다고 모든 예능프로가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SBS는 민영방송이다. 공영방송 KBS에 비해 연예인들 출연에 대해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KBS보다 더 눈치를 보는 것 같다. 방송사는 최근 '타락'이란 말까지 듣는 연예계에 대해 자정 차원에서 도덕성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대중들의 비난을 받는 연예인들이 버젓이 방송에서 얼굴을 내미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 신호탄이 김제동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도덕적으로 표본이 될 사람이 김제동이다. 그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어깨에 힘도 주지 않고 소탈하게 대중들에게 다가선다. 그를 보고 시청자들은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자정의 노력을 통해 파렴치한 연예인이 더 이상 방송에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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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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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라스에서 신정환이 없으니 뭔가 허전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더군요.
    김제동의 팬으로서 라스의 엠씨가 되는 것을 환영합니다.

    • JoGun 2010.09.16 18:15  수정/삭제 댓글주소

      문제는 라스의 분위기에 김제동씨가 맞지 않다는거죠 김국진씨는 첨에 안맞는듯했지만 그의 욱함과 천부적인 소질이 합일되서 잘된것이지 아니었다면 힘들었을겁니다.
      그에반해 김제동씨는 누가 생각해도 인간적인면이 강한 사람입니다. 즉 비난같은것에 강하질 못하죠..(정확히는 하질 못하는느낌)
      라스는 비난까지도(우스개소리로)해야하는 곳인데 천성적으로 안될듯한 비난을 강요한다면 서로 죽이는 꼴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2. 한방에 훅간다 2010.09.16 16: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현 정권이 요 얼마전에 발표한 천안함의 진실이란 홍보만화에 나왔던 내용이죠,

    대 놓고 협박한 한 방에 훅간다고 했듯이 현 쥐박이 정권의 무지막지한 횡포는 극에

    달하고있습니다,법과 국민들을 아주 우습게 여기면서 무조건 자신들을 지지하고 동조

    하라면서 조금만 비판하거나 반대하면 무작정 좌빨로 치부하는 몽니를 당연하드는 듯

    이 부리고있잖아요,이런 극악무도한 자들이 점령한 kbs,sbs의 경우는 아마도 현

    쥐떼들의 세상이 끝나기 전까진 원상복구가 힘들겁니다,

  3. 사람사는 세상이라 별의별 사람 다 있는게 인지상정 같습니다. 김제동 볼수록 매력이 줄줄.....

  4. 안녕하세요.

    믹샵 베타테스터로 선정되신 분들 블로그를 둘러 보는 중입니다.

    저도 운 좋게 베타테스터로 선정이 되어 그제 광고를 달았는데...


    즐거운 하루되세요.

  5. 아이들과도 대화를 나눌수 있는 순수함이 김제동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꾸미지 않는 진솔한 모습이 그의 매력이지요. 퇴출되어야 할 사람들이 버젓이 나서는 것은 바뀌어야 합니다. 무한도전처럼 진지함을 갖춘 콘텐츠가 리드했으면 합니다.

  6. 삼돌이 2010.10.10 11: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방송가의 부도덕이 점입가경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TV의 영향력이 강한 상황에

    최소한의 규제장치는 있어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