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잘 알려진 CF 카피인데 요즘 정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 첫주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가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해외여행 가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국내에서 떠나보는 '하루만에 세계여행' 포맷으로 '무도' 맴버들이 국내 여행지중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곳을 다녔습니다.

스탭들이 '무도' 맴버들중 해외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맴버와 가기 싫은 맴버들을 뽑았는데, 노홍철이 같이 가고 싶은 1위, 박명수가 같이 가고 싶지 않은 맴버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노홍철, 박명수가 같이 가고 싶은 맴버를 주사위 던지기로 뽑아 노홍철팀은 유재석, 정준하 그리고 박명수팀은 전진, 정형돈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두팀이 하루동안 다닐 여행지는 이국적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이 마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연출을 하고 인증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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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팀이 먼저 찾아간 곳은 여의도 건설현장입니다. S기업이 두바이에 세운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 두바이'(160층 이상, 높이 810m)를 흉내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박명수팀은 홍대앞에서 중국 분위기의 식당을 찾았지만 애석하게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해외 분위기가 나는 곳이나 연출을 해서 진짜 해외여행을 다닌 것처럼 맴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져 동분서주 합니다. 맴버들이 하루동안에 연출한 곳은 두바이(UAE), 바그다드(이라크), 나이로비(케냐), 뉴욕과 알래스카(미국), 마드리드(스페인), 파리(프랑스), 로마(이태리), 토론토(캐나다), 시드니(호주)등입니다. 정말 많은 나라입니다.

블르마블 게임식으로 진행된 맴버들의 세계여행은 박명수팀에게 찬스가 주어졌으나 게임 규칙상 뒤로 가기도 있어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여행지가 결정됐습니다. 바그다드 여행을 연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슬람 사원을 찾아가 아랍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연출하기 위해 김포공항 인공폭포와 홍제동 폭포에 갔지만 가동중단이라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박명수팀이 가장 연출을 잘 한 것은 독립문을 파리 개선문처럼 여기고 파리바게트빵을 들고 연출한 장면이었습니다.


노홍철팀은 여의도 증권가 근처에서 스페인을 상징하는 투우를 표현하기 위해 황소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별로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영국을 표현하기 위해 비틀즈 복장으로 노래를 하는 등 맴버들은 하루동안 가능한 많은 나라를 다닌 것처럼 연출하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뉴욕을 연출하기 위해서 부천 빌딩 꼭대기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내고 송전탑을 에펠탑으로 생각하는 등 맴버들의 세계여행 아이디어는 끝이 없습니다. 특히 알라스카 여행을 연출하기 위해 사우나(찜질방)로 가서 얼음방을 이글루처럼 연출한 것은 정말 기발했습니다.

하루 동안 국내 이곳 저곳을 다닌후 맴버들이 모여 찍은 사진을 보는데, 사진 곳곳에서 국내 흔적이 보입니다. 아무리 연출을 잘해도 우리 시내버스와 한글 간판이 보이는 등 엉성한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맴버들은 서로 자신들의 팀이 잘 찍었다고 우기지만 결과는 시청자 투표로 결정됩니다. 개인적으로 노홍철, 유재석, 정준하 팀이 찍은 뉴욕 자유의 여신상 사진이 가장 잘 찍은 거 같습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이번주에 보여준 포맷은 마치 <1박2일>의 여행정보 포맷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1박2일>과 다른점은 '무도'가 미션을 부여해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준 것입니다. <1박2일>은 여행중에 음식과 잠자리를 놓고 복불복을 진행하는데, 무한도전은 '도전' 컨셉에 맞게 해외여행 분위기가 나는 곳을 찾아다니며 진짜 해외여행 갔다온 것처럼 연출하는 미션을 부여했습니다. 물론 공통점은 두 프로 모두 국내 여행지중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이번주에 '여행' 컨셉을 마련한 것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끼리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의도였습니다.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해 마치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 처럼 연출한 아이디어와 발상은 무도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해 연출한 또 하나의 보너스였습니다.

Posted by 카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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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사는곳이 부천인데

    방송에 부천지역이 나와서 기뻤음..

    무한도전은 새로운것을 많이 보여주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2. 알라스카 2009.05.03 11: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알라스카는 박명수팀에서 한거에요^^

  3. 이번주 무한도전에 대한 호평을 보면서... 나만 재미 없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에 무한도전 즐겨 보고 좋아하는데... 이번주는 정말 별 재미가 없더군요.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멤버들이 그것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평소의 모습을 봤을 때 해외 나라나 해외 도시의 특성을 잘 모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제작진이 그래서인지 특별히 노트북까지 제공을 했는데도 멤버들은 인터넷 검색조차도 제대로 못하더군요. 그 결과로 너무 진부하고 쉬운길만 선택하게 되었지요. 파리-에펠탑-송신탑 또는 개선문-독립문 은 시청자들도 누구나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너무 진부한 선택이죠. 중국-중화요리식당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런 수준이라면 '무한도전'이 아니죠. 그냥 아주 평범하고 쉬운도전이 되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에는 역시나 예상대로 서로 미흡한 결과를 가지고 서로 잘했다고 우기는 순서로 진행이 되더군요. 이것 또한 너무 진부하고 뻔한 그림 아닌가요.

    시간의 제약이 있었더라도 좀 더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는 노력이 없었던 것이 많이 아쉽더군요.

    평소에 무한도전 즐겨 보는 입장에서 이번 주는 많이 아쉬웠는데 의외로 호평이 많아서 나만 별 재미를 못 느겼던 건지 조금 의아해하는 중입니다.

  4. 매니아 2009.05.03 13: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국내서 즐기는 알짜 해외여행이라기보단 그냥 어거지로 끼워맞추는
    해외여행 아닌가요? ㅡㅡ;

    • 업어치나 메치나 2009.05.11 00:44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런데 어거지로 끼워맞추는 해외여행은
      무슨 말인지.. 뜻 자체를 이해 못하겠음.
      국내에서 해외인양 사진찍는게 끼워맞춘다고 한다면
      뭐가 끼워맞춘게 아닌거띾요.

  5. 뭐 여러 시청자들이 보기 나름이지만...
    무한도전은 어려운 도전만이 아닌
    말그대로 무한한 도전을 꿈꾸죠...
    1기인 무모한 도전때라면 모를까...
    김태호 피디가 말했듯이 무한도전엔 강약 중간약이 잘 이루어 지고있으며...
    그체제가 없었다면 출연진들이 버티질 못했을 겁니다...
    별재미를 못느낀건 사람 나름이겠구요...
    전 재미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맞춰서 찍어보려고 쌩쑈를 하는 모습들이...재밌었달까요?
    이 게임의 목표는 해외여행 티켓을 가지기 위한 어거지 해외여행이죠...
    컨셉자체가 그런거니 어쩔 수 없겠지요...

  6. 뭐 여러 시청자들이 보기 나름이지만...
    무한도전은 어려운 도전만이 아닌
    말그대로 무한한 도전을 꿈꾸죠...
    1기인 무모한 도전때라면 모를까...
    김태호 피디가 말했듯이 무한도전엔 강약 중간약이 잘 이루어 지고있으며...
    그체제가 없었다면 출연진들이 버티질 못했을 겁니다...
    별재미를 못느낀건 사람 나름이겠구요...
    전 재미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맞춰서 찍어보려고 쌩쑈를 하는 모습들이...재밌었달까요?
    이 게임의 목표는 해외여행 티켓을 가지기 위한 어거지 해외여행이죠...
    컨셉자체가 그런거니 어쩔 수 없겠지요...

  7. 저도 이번주는 별로 웃질못했네요
    왠지 진부한 전개였달까요;;;
    알래스카-찜찔방 너무 당연한 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쓴이는 저랑 생각이 다르시군요;;

  8. 지나가던놈 2009.05.03 15: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난주 김연아 특집때 저는 정말 재미 없게 봐서 이번주 나름 기대 하고 있었는데,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약간 과장 하자면 정말 멤버들 노는것 보다 자막 뜨는게 더 웃기더라구요. 박명수팀이 파리 찍는다고 개선문 근처에 갔을 때 주변 공원에서 아주머니들 께서 강강수월래 하고 계신거 보고 '파리지앵~' 하는 자막 보고 아주 폭소 했습니다.

    그리고 또 노홍철팀이 나이로비 찍는다고 동물원 갔을때 자막 뜨는것도 보고 아주 폭소 했습니다.

  9. 자그마치 무한도전이 몇년이 됐죠? 정확하게 알수없지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를 냈겠습니까? 재미없다고 뭐라 그러시는분들 댁들이 그럼 한번 아이디어 내보세요? 얼마나 피말리는 시간인줄 한번이라도 아셨음 좋겠어요.
    당연히 각자입장에서 재미있고 없을순있는거죠.
    그렇다고 재미없다고 뭐라 하시는건 납득이 안가네요.
    국내에서 해외여행체험 얼마나 신선한 아이디어가요?
    재미없음 안보시면 그만아닌가요?
    재미있을때 재미있다고 막 그러시고 재미없을땐 디게 뭐라하고.
    그럼 재미없다고 하신분들은 항상 1년내내 아니 평생앞으로
    남들한테 손가락질 안당하고 재미있게 살아갈방법있으세요?

  10.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이번주 정말 재밌던데요.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른가보네요.
    전 이번주 무도 보면서 진짜 빵빵 터져서
    농담 아니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봤었다지요;
    아이템도 기발했고,
    우리나라의 이국적인 풍경들 찾아다니느라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고생하는모습들,
    거기에 불운의 박명수캐릭터와 자막들이 합쳐져 너무 웃었습니다.
    스페인 말고는 모습들이 다 그럴듯 하기도 했구요.
    나이로비랑, 뉴욕은 정말 그럴듯 했어요.ㅎㅎ
    사진 찍는 장소들을 정말 타국인마냥 말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파리지앵에서 엄청 뿜었다지요.
    암튼 다음주 신춘향전도 엄청 기대되네요 //

  11. 저도 이번주는 좀 어거지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할려는 맴버들을 보면서 재밌게 즐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특히 처음에 여행같이가고 싶은 순위랑 가기싫은 순위가 나올때
    왠지 제 예상이 맞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다음주도 기대가 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