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는 행궁과 수어장대, 성곽, 천주교 성지 등 관광지가 아주 많은데요, 도서관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겨울은 추워서 야외 나들이가 쉽지 않은데요, 따뜻한 도서관에서 책 한 권 읽는 것도 마음의 양식을 쌓는 데 좋죠. 그래서 오늘은 남한산성 작은도서관을 소개하겠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는 도서관이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시민들이 책을 읽을 기회가 많죠.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관광지에 도서관이라 하면 좀 어울리지 않는 듯한데, 남한산성면에 작은도서관이 있습니다.
남한산성 작은도서관은 바로 옆에 공공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후불요금제로 평일은 3천 원, 주말과 공휴일은 5천 원입니다. (30분 이내는 무료) 남한산성으로 오가는 대중교통이 많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남한산성 작은도서관은 2019년 3월 27일 개관했습니다. 남한산성에 있는 다른 한옥들에 맞추려 했는지 건물이 한옥입니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건물 외관이 깔끔했습니다. 남한산성에 올 때마다 도서관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는데요, 이번에 마음먹고 들어가 봤습니다.
보통 도서관이라 하면 신발을 신고 들어가잖아요. 남한산성 작은도서관은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도서관이 아니라 마치 우리 집 서재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입구에 안내하시는 분이 있어서 책을 찾거나 필요한 게 있으면 친절하게 가르쳐주십니다.
도서관 한쪽에 회원가입과 도서 검색을 위한 컴퓨터가 있습니다. 광주시도서관 회원이 되면 한 번에 7권까지 책을 빌릴 수 있고요, 전자도서관 이용 등 많은 혜택이 있습니다. 도서관 회원이 되려면 이름과 주소 등 간단한 신상정보만 입력하면 됩니다.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작은도서관은 유아, 일반, 아동도서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책을 읽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비치된 책들을 보니 신간 서적이 많았습니다. 광주시민은 책을 구매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그만큼 돈이 절약되겠죠.
아이들이 와서 서가에 책이 높이 꽂혀 있어도 앙증맞은 디딤판이 있어 걱정 없습니다.
창문도 한옥의 창호지 같은 문입니다. 햇살이 창문을 뚫고 들어와 창가에 앉아 책 한 권 읽기 딱 좋은 곳입니다. 창가에는 화분을 두어 정서적 배려도 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아주 잘 되어 있어 책을 읽고 싶은 분위기입니다.
창가 쪽에서 책을 읽는 시민이 있습니다. 독서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저는 취재를 하러 갔지만요, 창가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일상을 잊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도서관 입구에 프로그램 안내판이 있습니다. 각종 강좌와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12월에는 3가지 문화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강좌는 1인 2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 5일 만에 끝내는 홈 카페의 모든 것
기간 : 12.12~12.26(매주 목, 금 10:00~12:00)
▷ 그리니, 크리니와 함께하는 광주시 환경 대탐험
기간 : 12.9~12.13(매주 월, 화, 목, 금 16:00~17:30)
▷ 이야기 마술 동화 2
기간 : 12.9~12.27(매주 월, 금 17:00~19:00)
광주시 도서관에서 2025년 제4회 광주시 한 책 읽기 독서캠페인 <올해의 한 책> 시민 투표를 12월 26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시민 여러분이 읽을 한 권의 책을 직접 뽑아주는 것인데요, 일반도서와 어린이 부문 2가지입니다. 저도 제가 읽고 싶은 책에 투표했습니다.
남한산성 작은도서관에 갔다가 도보로 갈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남한산성 천주교 성지에 한옥성당이 있는데요, 이곳은 종교를 떠나서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면서 들러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도서관 옆에 해공 신익희 선생 동상과 광주 항일운동 기념탑도 있습니다. 해공 신익희는 3.1 독립운동가이며, 독립 후에는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를 완성한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신익희 선생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서하리에서 태어났는데요, 이곳에 그의 생가가 있습니다. 경기 광주의 자랑스러운 인물 해공 신익희 생가도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한산성 작은도서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도서관은 남한산성에 온 관광객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성곽과 행궁 등을 관람하신 후 이곳에 와서 잠시 쉬면서 책 한 권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작은도서관이란 명칭이 붙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알찬 쉼터였습니다. 광주시에는 이런 알찬 도서관이 많은데요, 따뜻한 도서관에서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남한산성 작은도서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로 745
운영시간 : 화~토(주 5일) 09:00~18:00
(휴관일 : 매주 일요일, 월요일 / 법정공휴일)
문의 ☎ 031-760-8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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