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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7

'세바퀴' 정성호, 임재범 흉내는 처절한 생존본능 어제 '세바퀴'에 나온 정성호를 보고 시청자들은 '어? 임재범이네'하고 착각했는지 모른다. 정성호는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인기를 끌던 개그맨이다. 8년간의 무명생활 끝에 '개그야'로 간신히 이름을 좀 알렸는데, 그 이후로 이렇다 하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정성호가 다시 들고나온 비장의 무기가 바로 임재범 흉내다. '세바퀴'에 나온 정성호는 임재범처럼 짧은 머리에 중절모까지 쓰고 나왔다. 임재범 도풀갱어라고까지 불리는 정성호는 임재범을 통해 처절한 생존본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버라이어티에 밀린 개그프로는 심야프로에 편성돼 개그맨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지난 2월 MBC가 '웃고 또 웃고'란 프로를 신설했는데 방송시간이 금요일 밤 0시 45분이다. 아무리 재미있다 해도 이 시간에 .. 2011. 7. 3.
MBC 8시 뉴스데스크, 개그데스크 만드나? 주말 저녁 뉴스를 볼 때는 8시에 방송되는 MBC뉴스데스크를 본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뉴스를 보지 않고 MBC를 보는 이유는 최일구앵커의 웃기는 진행 때문이다. 뉴스 진행은 딱딱하고 웃음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불문률(?)을 깨고 최앵커는 뉴스마다 한 번씩은 빵 터지게 한다. 요즘 뉴스를 보면 물가고, 반값등록금, 사고 등 연일 골치아픈 뉴스만 나온다. 뉴스보는 게 겁날 정도다. 그렇다고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안볼 수도 없다. 그래서 이왕이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최앵커의 뉴스를 보는 것이다. 침체된 뉴스데스크 시청률에 사활을 걸고 최일구앵커를 투입한 이후 반짝 인기가 있는 듯 했으나, 그 이후 욕도 바가지로 먹었다. 욕심이 앞서서인지 식당 각목 살인사건의 CCTV를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은 채 너.. 2011. 6. 12.
'나가수' 박명수, 매니저 본분을 망각했다 김범수가 '나가수' 중간 점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범수는 2차 경연을 앞두고 청중평가단 의 추천곡 가운데 남진의 '님과 함께'를 그의 말대로 즐긴다는 기분으로 불렀는데, 중간 중간에 '겟올라잇'이라는 추임새를 넣어 대박을 예고했다. 그런데 준비 과정에서 박명수가 매니저 신분을 망각한 채 김범수의 본 경연때 '쪼쪼댄스'로 합동공연을 하고 싶어했다. 김범수는 1차 경연에서 컨디션이 최악인 상황에서 간신히 6위를 차지했는데, 매니저 본분을 잊은 박명수 때문에 김범수 경연에 걱정이 될 정도다. 중간 점검에서 김범수에게 부여된 미션곡들은 'Again & Again', '이유같지 않은 이유' 그리고 남진의 '님과 함께' 등이 나왔는데, 선곡 전에 BMK가 만약 2PM 노래가 걸린다면 안무를 할 거냐고 물었지만 .. 2011. 6. 7.
'여친구' 윤유선, 개그맨보다 더 웃긴 연기 이승기, 신민아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맛깔나는 연기를 선 보이는 명품 조연이 있습니다. 바로 성동일과 윤유선입니다. 성동일은 퓨전 사극 '추노'에서 추노꾼 천지호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지요. 그는 '은실이'에서 빨간 양말 캐릭터로 인기를 끈 이후 코믹 캐릭터로 10년 무명을 벗어난 늦깎이 스타에요. 그런데 성동일 못지 않게 윤유선이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윤유선은 한 번도 코믹 연기를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여친구'에서 노처녀역을 맡아 온 몸으로 열연하고 있어요. 윤유선은 아역배우로 출발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중견 연기자입니다. 1974년 영화 으로 데뷔할 때 그녀의 나이가 겨우 6살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나이가 42살(1969년생)이니 연기경력으로 따지면 .. 2010. 8. 14.
'개콘', 마이클잭슨 희화화 너무 심했다 요즘 가 수난입니다. 출연진중 한 사람이 벤츠를 훔쳐 비난을 받더니 대운하 관련 홍보영상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집단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방송된 '개콘' 분장실의 강선생님'에서 출연자가 모두 외국 스타의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그중 강유미가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마이클잭슨으로 분장하고 나와 논란이 돼고 있습니다. 사자에 대한 지나친 '희화화'라는 것입니다. 강유미는 마이클잭슨으로 변신해 문워크를 흉내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치고라도 생전 여러번에 걸친 성형수술로 마이클 잭슨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빗대어 코의 재연도 심했습니다. 스타를 떠나서 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 비판의 주된 이유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개그의 소재가 되어 우스꽝스럽게 나오는 것도 본인이 보면 불쾌한데, 죽.. 2009. 6. 29.
시티홀, 김선아와 차승원의 명품 코미디 요즘 세상 살며 별로 웃을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을 보며 웃고 있습니다. 코믹드라마지만 은 한편의 코미디같습니다. 개그콘서트나 예능 프로는 단발마적인 웃음을 주지만 은 김선아와 차승원이 오래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드라마 시청후 다시 생각해봐도 웃긴 장면이 많습니다. 그저 한번 보고 웃고 넘어가는 프로가 아닌, 명품 코미디입니다. 불황기에는 코믹드라마가 뜬다고 하지만 무조건 코믹하게 만든다고 드라마가 뜨는 건 아닙니다. 드라마가 시청자들로부터 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 감동과 교훈, 웃음 등 많은 요소들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이중 웃음 요소은 요즘 시청자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웃음코드를 제대로 잡은게 바로 이며, 김선.. 2009. 5. 8.
조혜련의 미국 진출이 걱정되는 이유 개그우먼 조혜련이 2년전 일본에 진출해서 성공적인 활동으로 한류 개그의 선봉에 섰다는 것은 칭찬해줄 만한 일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씁쓸합니다. 그녀가 일본 방송계에 진출후 쇼프로에 나와 '일본 개그의 발전된 형태가 한국 개그', '한국은 저급 몸개그를 통해 시청자들을 웃긴다.'는 등 한국 코미디에 대해 다소 비하적인 발언을 한 것을 보고, 아무리 인기를 얻기위한 것이라지만 조금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일본에 이어 앞으로 3~4년후 미국에 진출해 쇼에 출연하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3~4년후 일이지만 이 뉴스 보고 솔직히 조금 걱정됩니다. 아니 걱정보다 일본에서의 방송활동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우리와 문화적 수준이 비슷한 동양권 나라 일본에서조차 그녀가 인기를 얻기 위해.. 200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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