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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4

파스타, 이하늬의 때늦은 후회의 눈물 맛있는 드라마 를 볼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사랑을 보는 듯 하지만 때로는 눈물을 머금은 빵을 먹는 기분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제 오세영의 눈물을 보면서 인과응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태리 요리학교 유학시절 한국인 최초로 그랑프리상을 수상했지만, 그 상은 라이벌 최현욱을 부정으로 꺾고 받은 것이기에 그녀에겐 늘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최현욱과 오세영의 스승(셰프의 셰프, 솁솁이라고도 하죠)이 라스페라로 와서 두 사람의 인삼파스타 대결을 원했지만 최현욱은 라스페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솁솁(정동환)이 파스타 두 접시를 요구해 최셰프를 대신해 서유경이 인삼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서유경은 최현욱의 실패한 인삼파스타 레시피를 가지고 혼자 연구를 해왔는데, 오.. 2010. 2. 24.
파스타, 공효진은 밀당녀인가? 맛있는 드라마 의 서유경(공효진) 캐릭터를 보고 있노라면 밀당의 고수, 연애의 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어리숙하게 보이지만 셰프 최현욱(이선균)을 당겼다, 밀었다 하는 것을 보면 보통내기가 아니에요. 서유경 자신은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태생적으로 남자들의 마음을 몸 닳게 하는데는 선수에요. 라스페라 주방의 최현욱을 버럭 셰프라고 하는데, 현욱이 버럭질을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서유경의 밀당(밀고 당기기) 전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제 9회에서 최현욱은 유경에게 ‘내가 너 좋아하면 않되는 이유가 몇 가지인 줄 아느냐?’고 물었는데요. 유경은 당연히 ‘모른다’고 도리질을 합니다. 현욱은 한심하다는 듯이 ‘생각 좀 해라, 그냥 좋아만 하지 말고’라고 하는데, 세경은 현.. 2010. 2. 2.
파스타, 공효진의 버럭질을 부르는 애교 셰프 최현욱(이선균)의 버럭질이 처음에는 귀에 거슬렸는데, 이젠 귀에 익었는지 사랑을 듬뿍 담은 소리로 들립니다. 그런데 최셰프의 버럭질을 가만히 들어보면 서유경(공효진)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버럭질을 부르는 유경의 애교에 현욱이는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버럭질을 멈추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유경은 최현욱이 아무리 버럭질을 해대도 그 소리를 듣기 싫어하지 않습니다. 최현욱 또한 유경이 버럭질을 부르는 애교를 부려도 그 애교가 싫지 않습니다. 파스타를 요리하는 라스페라 주방은 최셰프의 버럭질과 이 버럭질을 부르는 유경의 애교 때문에 오늘도 맛있는 파스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VIP 100명을 모시기 위해 라스페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선한 식자재를 나르는 것을 감독하는 최셰프는 재료 하나 하나를 꼼꼼히도 .. 2010. 1. 27.
김연아 우승이 우리 부부에게 남긴 것 일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고 김연아의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를 봤습니다. 아내는 피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요즘 방송에서 하도 김연아, 김연아 하니 거실에 앉아 같이 방송을 보게되었습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해 프리에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김연아의 우승은 따논 당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그 어느때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김연아선수가 나와서 경기를 할 때는 그래도 좀 떨렸습니다. 그런데 역대 최고점인 207.71점을 받으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는 넘어지면서 4위로 쳐졌습니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훔치는 김연아의 모습에 아내도 찔끔 찔끔 눈물을 닦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제.. 2009.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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