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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김희애, 소름끼치는 최고의 악녀 드라마나 영화에서 수없이 악녀를 봐왔지만 '마이더스' 유인혜(김희애)를 보면 그 어떤 악녀보다 소름 이 끼친다. 소리를 지르거나 인상 한 번 쓰지 않는데, 왜 그리 무섭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포커페이스일지언정 그녀의 속 마음은 지금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인진그룹 후계자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유성준(윤제문)의 반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선봉정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후 다음 타켓인 한영은행 인수과정에서 5년 전 증권파동에 연루돼 도현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인혜가 위기를 맞은 것이다. 악녀는 위기 속에서 본색을 드러낸다고 했는데, 지금 유인혜가 딱 그렇다. 그녀가 백발백중의 스나이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김도현(장혁)은 잘 키운 사냥개같다. 사냥감을 지정해 주면 물 불 가리지 .. 2011. 3. 16.
‘찬유’, 장숙자회장의 ‘초심’을 배우자 주말드라마 (이하 ‘찬유’)이 시청률 40%에 가까운 시청률로 대박드라마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한효주와 이승기, 그리고 중견연기자 반효정, 김미숙 등의 열연 덕분이지만 가장 큰 성공 이유는 ‘무막장’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어제는 진성식품 장숙자회장(반효정)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쓰러지면서 시청자들은 앞으로 재산 상속과 이승기와 한효주의 멜로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찬유’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소 중의 하나는 극중 진성식품 장숙자(반효정)회장의 ‘초심’입니다. 장회장은 19세에 유복자를 가진 채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어린과부가 됐습니다. 이후 갖은 고생을 다하다가 서울로 상경해 떡, 김밥장사 등으로 종자돈을 마련해 종로에서 차린 식당이 대박을.. 2009.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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