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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6

김여진 출연금지보다 삐딱한 시선이 더 충격이다 배우 김여진이 '시선집중'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참 잘 됐구나!' 했는데, 그 기대를 MBC가 저버렸다. 뉴스를 보니 MBC측은 김여진이 출연하지 못하도록 소셜테이너의 출연을 제한하는 '고정출연 심의조항'을 변경해 13일 이사회에서 부랴 부랴 통과시켰다고 한다. 여기서 고정출연자라 함은 '주 1회 이상 출연자'를 말하는데, 김여진 때문에 이 조항을 아예 삭제해 버린 것이다. 이 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시선집중'에 격주 1회 출연하기로 예정됐던 김여진도 고정출연자로 분류가 돼 출연이 안된다는 것이다. MBC는 배우 김여진이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 그녀를 의식해 고정출연 심의조항까지 서둘러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심의조항이라는 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이다. 주 1회 이상 출연자=.. 2011. 7. 15.
'100분토론' 김여진, 개념배우로 등극하다 시사프로 '100분토론'에 배우 김여진이 출연했다. 연예인이 '100분토론'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 12월 400회 특집에 김제동과 신해철이 출연했었다. 당시 김제동은 '토론을 가장 잘할 것 같은 연예인 1위'로 뽑혔고, 손석희교수의 권유로 나와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여주었다. 정치인들처럼 많은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김제동이 남긴 한 마디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더 와닿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김여진은 왜 출연했을까? 홍익대 청소노동자 문제 등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우리 주변의 그늘진 이웃을 위해 노력해 온 점 때문이라고 본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은 부당한 대우와 노동조건에 항의하며 학교와 용역업체를 상대로 49일간 농성을 벌여왔지만 아무.. 2011. 3. 25.
김혜수의 W, 왜 김제동은 안돼나? 배우 김혜수가 국제 시사프로 'W'의 진행을 맡기로 했다는 뉴스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김혜수는 되는데, 왜 김제동은 안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W' 프로를 진행하려면 국제적인 시사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김혜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김제동이 적격이기 때문입니다. 김제동은 5대 일간지를 숙독할 정도로 평소 시사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철학적 개그나 어록들이 모두 신문과 도서 등 다독을 통해서 나온 살아있는 촌철살인입니다. 'W' 제작진은 김혜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 후보를 놓고 고민했다고 하는데, 김제동을 후보군에 넣고 고민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MBC와 KBS는 연예인 MC들의 고액 출연료 때문에 자사 아나운서들로 연예 프로까지 진행시켰는데, 최근 슬그머니 .. 2010. 7. 5.
김제동이 출연했던 <100분 토론> 돌아보니 손석희의 이 지난해 말 400회를 맞아 특집으로 내노라하는 정치인들을 패널로 초대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홍준표의원, 민주당 유시민 전의원, 진중권 전 중앙대교수, 전원책 변호사와, 그리고 뜻밖에도 가수 신해철과 방송인 김제동이 초대됐습니다. 그때 김제동이 에 왜 초대됐을까? 하고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시청자들이 "토론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연예인1위"로 김제동을 뽑아 손석희교수가 김제동에게 출연을 간청한 것입니다. 김제동은 정치 토론에 참가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결국 손교수의 출연 요청을 받아들여 400회 특집에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손석희교수가 출연을 부담스러워하는 김제동을 굳이 패널로 참가시킨 이유는 한마디로 비정치인인 그에게 정치권에 대한 날카로운 촌철살인 비판을 기대했기.. 2009. 10. 13.
100분 토론, 방송시간 앞당겨야 한다 손석희교수가 진행하는 MBC 이 이번주에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논란'을 주제로 방송되었습니다. 이명박정부가 총 22조원을 투입하는 사업의 마스터플랜이 확정 발표되면서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기 때문에 어제 늦은 밤, 아니 새벽까지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패널은 심영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이용섭 민주당 국회의원, 박재광 미 위스콘신대 교수, 이상훈 수원대 교수등이 참여해서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한 국책사업인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필자는 4대강 살리기 토론 내용에 대한 것보다 방송 시간이 너무 늦은 것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려 합니다. 은 목요일 밤 12시 10분, 정확히 말하면 금요일 새벽 0시 10분부터 2시까지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을 보려면 다음날 출근이 상당히 걱정됩니다. 방송.. 2009. 7. 17.
故 장자연사건의 '진실과 거짓' 사이 故 장자연사건에 대한 의혹이 점입가경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점점 꼬이고 미로속을 헤매고 있는 듯 합니다. 무슨 스므고개를 하는 것도 아닌데, 한고개 넘으면 또 한고개가 나오고 또 한고개 넘으려면 더 높은 고개가 등장합니다. 고개 넘다 세월 다 갈듯 합니다.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경찰도 최초 강력한 수사의지를 밝혔다가 몸을 사리는 분위기입니다. 언론에서 유력일간지 대표가 포함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건이 용두사미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물론 실명으로 기재된 해당언론사 대표는 '장자연을 만나본 적도 없다'고 하며 장자연과의 연루설을 강력히 부인합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사건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는 형국입니..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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