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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7

천일의 약속 이미숙, 화산같은 분노 폭발하다 서연(수애)과 향기(정유미)를 사이에 둔 양다리남 박지형(김래원)에게 일생 최대의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다. 서연이냐, 향기냐를 두고 고민한 끝에 지형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서연을 택했다. 불과 결혼을 이틀 남겨두고 지형은 향기를 불러내 '결혼할 수 없다'고 이별을 통보했다. 향기로선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고통이다. 지형이 향기에게 결혼할 수 없다는 이유로 댄 것은 '널 사랑하지 않아. 너를 좋아해, 이건 사랑하고 다른 감정'이란 것이다. 치매로 서서히 죽어가는 서연이 불쌍하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더 불쌍한 건 지형으로부터 버림받은 향기가 아닐까 싶다. 배신과 충격속에서도 향기는 어찌 그리 지형만을 생각하는지 참 안타깝다. 지형과 향기의 결혼이 물 건너간 것도 모르고 장차 사돈이 될 지형의 부모들과.. 2011. 11. 2.
공주의남자 홍수현, 문채원 발연기 만든 명장면 사극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은 정말 '발연기'일까? 극 초반부터 쏟아진 이 문제에 대해 제작진은 문채원의 연기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는데, 어제 5회를 보니 국어책을 읽는 듯한 대사톤이 여전히 거슬렸다. 아니 앞으로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문채원이 발연기 소리를 듣는 건 홍수현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밀히 말하면 문채원이 연기를 못하는 게 아니라 홍수현이 상대적으로 연기를 더 잘하기 때문에 문채원이 발연기로 보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극중 홍수현이 연기하는 경혜공주는 김승유(박시후)를 마음에 두고 사랑했으나 세령(문채원) 때문에 부마로 낙점된 정종(이민우)과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됐다. 경혜공주가 처음부터 김승유를 좋아한 건 아니었다. 김종서(이순재.. 2011. 8. 4.
나가수 옥주현 논란, '1박2일' 나영석PD였다면? 요즘 '나는 가수다'를 보면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 위태하게 보인다. 연일 이슈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인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따지고 보면 구설수다. '1박2일'에 치명타를 날리겠다던 김영희PD가 재도전 파문으로 하차한 후 뭔가 달라지길 기대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신정수PD가 구설수 원인 제공자다. 이래서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나오나보다. 예능 프로의 성패는 출연자에게 달려있지만 요즘 예능 추세를 보면 PD 능력여하에 따라 인기가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1박2일'의 나영석PD나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스타급 PD다. 왠만한 연예인 인기 못지 않게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주 '나가수' 경연에서 새로 들어온 옥주현이 1위 한 것을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옥주현 출연설이 나돌.. 2011. 6. 2.
‘지붕킥’ 준혁, 분노의 하이킥을 날리다 중학교만 마치고 빚더미에 앉은 아빠를 따라 강원도 첩첩산중에서 살던 산골소녀 세경이가 서울생활 6개월 만에 놀라운 성장을 했습니다. 24시간 일해야 하는 순재네 가정부로 살면서 어느새 외국인과 자유롭게 영어회화를 할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정음에게 영어 과외까지 받은 준혁이보다 영어회화를 더 잘한다는 것은 지난 6개월 동안 세경이가 피눈물 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주방에서 지훈의 사골국을 끓이고, 현경의 심부름으로 병원을 수시로 오가고, 슈퍼와 시장을 다니고 넓은 순재네 집 청소와 빨래, 그리고 식사 준비 등 잠시도 쉴 틈이 없는데 언제 그렇게 공부를 했을까요? 준혁이 준 영어 CD를 듣고 또 듣고, 이제 외울 정도가 되자 세경은 자신도 모르게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말문이 트인 것입.. 2010. 3. 9.
추노, 황철웅이 관군을 죽인 이유 어제 10회는 원손 마마를 두고 황철웅과 한섬, 송태하가 쫓고 쫓기며 바닷가에서 대결을 펼쳤습니다. 한섬은 원손 마마를 모시고 유배지 제주도를 탈출하기 위해 궁녀와 함께 도망 오다가 황철웅에게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황철웅은 창을 던져 궁녀를 먼저 죽였는데, 한섬은 호강시켜주지는 못해도 알콩달콩 살자고 했던 궁녀가 죽자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꺼이 꺼이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슬픔도 잠시, 황철웅이 다가오자 원손을 들쳐업고 달아나지만 황철웅에게 가로막힙니다. 한섬은 원손을 안은 채로 철웅의 칼을 막으려 안간힘을 다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원손을 보호하기 위해 황철웅의 칼을 맨손으로 막아내며 싸우는 한섬, 이제 죽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처럼 송태하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혜원과 함께 쫓기던 송태하는 바.. 2010. 2. 5.
박재범 사태, 너무 영악한 박진영의 정면승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박재범 사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같습니다. 숨었다가 다시 나타나고 숨었다가 다시 나타나고... 이 두더지 게임같은 박재범 사태를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것은 JYP대표 박진영입니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박진영은 정말 천부적인 감각을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솟아날 구멍을 생각하는 박진영의 머리에 감탄할 정도입니다. 어제 박진영이 밝힌 2차 입장발표문은 박재범 사태와 관련해 너무 영악한 박진영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비하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박재범 죽이기'가 1차전이었다면 2차전은 박진영이 지난 10일 발표한 1차 입장 발표입니다. 그런데 1차 입장발표는 2PM팬들의 분노로 이어져 박진영이 일방적으로 코너에 몰렸습니다. 코너에 몰리던 .. 2009. 9. 18.
김대중전대통령, 끝까지 노전대통령 생각했다 인동초 故 김대중전대통령의 친필일기가 공개됐습니다. 오늘 추모홈페이지에 공개된 친필일기를 읽어보니 마치 김전대통령의 유서를 보는 듯 했습니다. 별도로 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봐서 김전대통령은 아마도 남은 생이 얼마남지 않은 것을 알고 미리 85년의 인생을 정리한 듯 합니다. 일기속에 나타난 영부인 이희호여사에 대한 애잔한 사랑, 김수환추기경 영면에 대한 소회, 건강에 대한 바램 등이 세세하게 나타나 있는데, 그중 김전대통령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것은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였습니다. 김전대통령은 노무현전대통령 일가와 친천,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일기에서 김전대통령은 "노대통령도 사법처리될 모양. 큰 불행이다. 노대통령 개인을 위해서도, 야당을 위해.. 200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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