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돋보기
김연아 115억 수입 비난, 억만금을 줘도 안아깝다
카푸리
2011. 8.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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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가 지난해 기준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연간 수입 톱7에 랭크됐다는 뉴스를 봤다. 김연아는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16명 가운데 각종 대회 상금과 광고 등의 수입을 합해 한화로 약 115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1위는 러시아 테니스선수로 샤라포바가 약 262억원이다. 그런데 김연아 수입이 공개되자,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심보를 가진 사람들이 '돈연아'라며 비난을 한다. 김연아가 지금까지 가시밭길을 걸어오면서 올림픽 등 그랜드슬램은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을 따지자면 사실 억만금을 줘도 아깝지 않은 선수다. 오히려 샤라포바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김연아가 각종 피겨대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쓰는 김연아를 보면 왠지 짜안한 마음이 든다. 그려는 지난 2007년 시니어에 첫 데뷔하면서 세계 피겨계에 화려하게 발을 들여놓았지만 국내 사정은 연아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이 있었지만 국내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딴지를 걸어 어쩔 수 없이 '동계체전'에 출전했다. 당시 연아의 허리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그 여파는 월드챔피언십까지 이어져 김연아는 허리 부상으로 너무 고통스럽게 연기를 했다. 당시 붕대를 칭칭감고 힘들어하면서 연습을 하는 김연아 모습을 보고 정말 가슴이 먹먹하게 느껴졌다.
김연아에겐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억돼야 할 '종달새의 비상'은 부상의 고통으로 스스로 비상은 커녕 스스로 날개를 꺾게 만들었다. 아마 이때가 김연아에겐 가장 힘든 시기였고, 은퇴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안다. 부상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국내 빙상연맹은 연아에게 계속 도움이 되지 못했고, 게다가 일본에서 서서히 견제를 해오기 시작했다. 국내외 그 어느 하나 김연아에게 힘이 되어줄만한 게 없었다. 그녀가 믿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연습 또 연습, 그리고 실력뿐이었고 그렇게 묵묵히 혼자 성장해왔다.
그 이후 김연아가 이룬 놀라운 성적은 여기서 다시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삼척동자도 다 알 정도다. 그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로지 실력 하나만을 믿고 국내 피겨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왔다. 일본선수들이 전용 링크장에서 편안히 연습할 때 그녀는 잠실과 과천 링크장을 오가며 새벽까지 연습을 해야만 했다. 너무 힘들에 연습하는 김연아 스페셜(MBC, SBS)을 보고 팬들은 '우리 연아를 후원해줄 회사는 없을까? CF 하나라도 출연시키면 연습비용이 나올텐데...'하는 바람을 가졌고, 이 바람대로 연아는 CF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김연아가 CF에 출연한 건 피겨를 위한 생존 본능일 뿐이었다.
낡은 피겨화, 캐나다 전지훈련 등 김연아가 피겨를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광고출연을 두고도 말들이 참 많았다. 김연아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습은 안하고 광고만 출연하느냐?'며 비난할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연아 말대로 광고 촬영은 하루만 해도 TV에 계속 나오는 건데, 매일 광고촬영을 하는 것인 양 비난한 것이다. 그 광고비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된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하며 '국보소녀'가 된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115억원으로도 부족하다고 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제효과가 무려 65조원이라고 한다. 김연아가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걸 생각하면 연간 수입 115억원도 적다고 본다. 사실 억만금을 줘도 아깝지 않은 보물이다. 이런 김연아에게 연간 수입이 많다고 배아파할 이유도,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그녀는 버는 만큼 베풀줄도 아는 된사람이다. 수입의 일정 부분을 불우이웃이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무책임하게 수입이 많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일본인보다 못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지난 5월, 김연아는 13개월의 공백을 깨고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눈물을 보였다. 자신을 키워준 조국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며 '오마 주 투 코리아'의 아리랑 선율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렸다. 그때 그녀의 눈물을 보며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녀에게 해준 게 없기 때문인데, 그녀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보인 것이다. 바로 이게 김연아의 심성이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그녀 말대로 조국에 보답하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후 그녀는 탈진상태로 귀국하다 쓰러지고 말았다. 김연아의 이런 열정에 비하면 115억원의 수입이 뭐가 그리 큰가싶다. 문제는 이런 김연아의 열정과 땀도 모른 채 '돈연아'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김연아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행복한 일이다.
김연아가 각종 피겨대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쓰는 김연아를 보면 왠지 짜안한 마음이 든다. 그려는 지난 2007년 시니어에 첫 데뷔하면서 세계 피겨계에 화려하게 발을 들여놓았지만 국내 사정은 연아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이 있었지만 국내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딴지를 걸어 어쩔 수 없이 '동계체전'에 출전했다. 당시 연아의 허리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그 여파는 월드챔피언십까지 이어져 김연아는 허리 부상으로 너무 고통스럽게 연기를 했다. 당시 붕대를 칭칭감고 힘들어하면서 연습을 하는 김연아 모습을 보고 정말 가슴이 먹먹하게 느껴졌다.
김연아에겐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억돼야 할 '종달새의 비상'은 부상의 고통으로 스스로 비상은 커녕 스스로 날개를 꺾게 만들었다. 아마 이때가 김연아에겐 가장 힘든 시기였고, 은퇴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안다. 부상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국내 빙상연맹은 연아에게 계속 도움이 되지 못했고, 게다가 일본에서 서서히 견제를 해오기 시작했다. 국내외 그 어느 하나 김연아에게 힘이 되어줄만한 게 없었다. 그녀가 믿을 수 있는 건 오로지 연습 또 연습, 그리고 실력뿐이었고 그렇게 묵묵히 혼자 성장해왔다.
그 이후 김연아가 이룬 놀라운 성적은 여기서 다시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삼척동자도 다 알 정도다. 그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로지 실력 하나만을 믿고 국내 피겨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왔다. 일본선수들이 전용 링크장에서 편안히 연습할 때 그녀는 잠실과 과천 링크장을 오가며 새벽까지 연습을 해야만 했다. 너무 힘들에 연습하는 김연아 스페셜(MBC, SBS)을 보고 팬들은 '우리 연아를 후원해줄 회사는 없을까? CF 하나라도 출연시키면 연습비용이 나올텐데...'하는 바람을 가졌고, 이 바람대로 연아는 CF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김연아가 CF에 출연한 건 피겨를 위한 생존 본능일 뿐이었다.
낡은 피겨화, 캐나다 전지훈련 등 김연아가 피겨를 계속하기 위해 선택한 광고출연을 두고도 말들이 참 많았다. 김연아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습은 안하고 광고만 출연하느냐?'며 비난할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연아 말대로 광고 촬영은 하루만 해도 TV에 계속 나오는 건데, 매일 광고촬영을 하는 것인 양 비난한 것이다. 그 광고비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된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하며 '국보소녀'가 된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115억원으로도 부족하다고 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제효과가 무려 65조원이라고 한다. 김연아가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걸 생각하면 연간 수입 115억원도 적다고 본다. 사실 억만금을 줘도 아깝지 않은 보물이다. 이런 김연아에게 연간 수입이 많다고 배아파할 이유도,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그녀는 버는 만큼 베풀줄도 아는 된사람이다. 수입의 일정 부분을 불우이웃이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무책임하게 수입이 많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일본인보다 못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지난 5월, 김연아는 13개월의 공백을 깨고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눈물을 보였다. 자신을 키워준 조국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며 '오마 주 투 코리아'의 아리랑 선율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렸다. 그때 그녀의 눈물을 보며 참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그녀에게 해준 게 없기 때문인데, 그녀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보인 것이다. 바로 이게 김연아의 심성이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그녀 말대로 조국에 보답하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후 그녀는 탈진상태로 귀국하다 쓰러지고 말았다. 김연아의 이런 열정에 비하면 115억원의 수입이 뭐가 그리 큰가싶다. 문제는 이런 김연아의 열정과 땀도 모른 채 '돈연아'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김연아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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