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알차고 재미있게! 수원 호매실도서관
아이들이 겨울 방학이라 집에만 있다고요? 어떻게 하면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겨울은 추워서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데요, 따뜻한 도서관을 찾아 책도 읽으며 보람되게 보내면 어떨까요? 오늘은 수원시 도서관 중에서 호매실도서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매실도서관은 이름 그래도 호매실동에 있습니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누리집을 보니 2014년 12월 16일 개관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개관 9주년이네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 면적(㎡)이 4,930입니다. 2023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일반도서와 어린이 도서가 337,604권으로 방대합니다.
호매실도서관의 층별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층별 이동은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층: 종합자료실 2층: 정기간행물실, 휴(休), 사무실 1층: 어린이자료실, 아기둥지방, 수유실, 장난감나라, Cafe 호호(好好) 지하 1층: 강당, 강의실 |
도서관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주차면 수는 총 39면입니다. 제가 평일 오후에 갔는데, 주차 공간이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2, 9, 9-1, 9-2, 13, 13-4, 15-1, 36, 55, 62-1, 99, 7790, 7800, 7900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호매실도서관 주차장은 2023년 10월 1일부터 24시간 유료로 전환됐습니다. 무인정산 시스템으로 운영돼서 신용카드로만 결제됩니다. 주차료는 최초 1시간은 무료고요, 60분 초과 시~90분까지 600원, 90분 초과 시 10분마다 300원이 추가됩니다.
입구에 도서 자동 반납기가 있습니다. 도서를 빌린 후 반납 기일을 넘기면 안 되잖아요. 도서관 폐관이나 휴관일(월요일) 등에서 이곳에 반납하면 됩니다.
이제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1층은 어린이자료실, 아기둥지방, 카페, 장난감 나라 등이 있습니다. 다른 도서관에 비해 아기둥지방이 있는 게 좀 특이합니다. 아기둥지방 옆에 독서와 도서관을 상징하는 노란색 대형 표지판이 인상적입니다.
먼저 아기둥지방을 볼까요. 이름이 참 귀엽고 깜찍하네요. 아기둥지방 안에 영어로 ‘Kids Library’라고 간판이 있고, 그 아래 부모와 영유아를 위한 육아 관련 자료를 구매하여 특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기둥지방은 이름 그대로 아이들이 둥지에서 노는 것처럼 책을 보며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닥은 온돌바닥이고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큰 창으로 햇볕이 많이 들어와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책도 육아 추천 도서 등 다양한데요, 부모를 위한 육아 관련 도서가 있다는 것이 좀 다릅니다. 아기둥지방은 아이와 부모가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책장 낮은 곳에는 3~4세 아이들이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었습니다. 아기둥지방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아기둥지방 건너편에 수유실도 있어서 아기와 도서관을 방문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수유실 내부는 함께 갔던 아내가 촬영했습니다. (수유실 이용 시간 평일 09:00~18:00, 주말 09:00~17:00)
1층에 카페 호호가 있습니다. 카페 이름이 ‘호호’라면 이곳에 들어가면 ‘하하 호호~’ 웃음이 가득 묻어난다는 의미일까요? 도서관에 카페가 있다는 것이 좀 특이한데요, 책을 보다 친구와 함께 이곳에서 담소를 나누면 좋겠네요. 공부하는 학생들이 마실만한 과일쥬스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자료실은 말 그대로 어린이를 위한 자료실인데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유아 도서와 아동도서가 있습니다. 일반자료실에 비해 알록달록한 서가로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2023년 11월 30일 기준으로 어린이 도서 장서는 총 40,981권입니다. (이용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무인 대출 및 반납기도 있습니다. 내가 고른 책을 무인 대출기를 통해 간단히 빌릴 수 있고요, 다 읽은 책도 반갑기에 넣기만 하면 끝이니 세상 참 편해졌네요. 대출은 1인 7권까지 14일 동안 가능하고요, 수원시도서관 통합으로 60권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대출 및 반납기 옆에는 도서 검색대가 있어 원하는 책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2층은 정기간행물실과 휴게실이 있습니다.
휴게실은 책을 보거나 공부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는 곳이죠. 휴게실은 카페처럼 아늑하게 꾸며져 있고요, 푸르름을 자랑하는 식물도 있습니다. 냉장고와 온장고, 자판기도 있는데요, 학생들이 간식과 음료 등을 취식할 수 있습니다.
정기간행물실 앞에 무인 사물함이 있습니다. 간행물실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등을 이곳에 보관하고 들어가면 좋겠네요. 사물함은 2층뿐 아니라 3층에도 있습니다.
정기간행물실은 열람석 공간이 있어서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열람석이 많지는 않아서 겨울방학 중에 부지런해야 좌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많이 찾는다’라는 말처럼 부지런해야 얻을 수 있는 게 많죠. 정기간행물실은 일간신문, 잡지 등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열람실 이용 시간 오전 7시~오후 11시)
마지막으로 3층 종합자료실로 올라가 봤습니다. 이곳에 보관된 일반도서가 총 296,623권입니다. (2023년 11월 30일 기준) 2층 정기간행물실에 비해 열람석이 많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리딩 룸이 있는데요, 학생들이 공부하기 딱 좋습니다.
PC를 이용할 수 있는 자료실 데스크도 있습니다. 프린터도 이용할 수 있어 자료를 검색 후 출력 시 편리합니다. 안내판을 보니 3층 자료실 미운영 시간은 화~금요일 18:00~22:00, 토~일요일 12:00~14:00라고 하니 참고하기를 바랍니다.
휴대폰 충전 시설도 있네요. 휴대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당황할 수 있는데요, 도서관에서 충전시켜 놓고 공부나 책을 볼 수 있겠습니다. 휴대전화 충전 시 분실, 파손은 본인 책임이라는 것은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호매실도서관에 장난감을 대여하는 장난감나라도 있습니다. 도서관 정문 우측으로 20m 가면 있는데요, 그러니까 도서관 외부에서 출입합니다. 제가 들어가 보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많은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10:00~18:00, 토요일은 10:00~17:00입니다. (점심시간 13:00~14:00)
지금까지 호매실도서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제가 가보니 도서관이 넓고 쾌적해 방학 동안 아이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었습니다. 겨울방학 중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심심해하잖아요. 호매실도서관 등 동네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아이들이 방학을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도록 하면 어떨까요?
☞ 수원 호매실도서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169(호매실동)
자료실 이용 시간 평일 일반자료실 09:00~22:00 어린이자료실 09:00~18:00
토·일요일 09:00~18:00
열람실(개인학습) 이용 시간 평일 07:00~23:00 토·일요일 07:00~21:00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 주차료 : 1시간 무료 / 60분 초과 시~90분까지 600원 / 90분 초과 시 10분마다 300원(신용카드 전용, 현금 결제 불가)
- 버스노선
2, 9, 9-1, 9-2, 13, 13-4, 15-1, 36, 55, 62-1, 99, 7790, 7800, 7900
☎ 문의 031-228-4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