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팀이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6인조 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주 무한도전을 보면서 전국체전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에 의의를 두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무한도전팀은 말 그대로 무한도전을 한 끝에 귀한 메달을 땄다는 생각이 들고, 대단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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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무한도전팀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진 : 연합뉴스)


사실 메달을 따고 못따고, 메달 색깔이 어떻든간에 그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가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획득한 메달이라 유재석 등 무한도전팀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무한도전팀이 이번에 전국체전 에어로빅 단체전에 출전한 것은 비인기종목 활성화라는 목적 하에 지난 3개월간 준비 끝에 이루어낸 결실이라 더욱 값진 메달로 평가됩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때도 방송사들이 야구, 양궁, 축구, 태권도, 역도 등 이른바 메달권 선수들만 집중적으로 중계흘 할때 체조의 유은철 선수가 은메달 따는 장면을 관중석에서 중계하며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 유원철 선수가 은메달 시상대에 올라선 후, 리샤오핑의 금메달로 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우리 태극기가 함께 올라가는 것을 본 순간 유재석의 눈에서 눈물이 고이더니 어느새 뚝뚝 떨어집니다. 참, 감격스럽기도 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비인기종목 육상경기를 중계방송하며, 육상 비인기종목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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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연출력 때문입니다. 예능 프로는 오락 프로기 때문에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면 되는데, 무한도전은 여기에다 감동까지 덤으로 줍니다. 한참 재미있게 보다가도, 끝에 가서는 가슴속에서 끓어 오르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에만 의식해 무리한 연출을 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일도 있습니다. 무한도전 또한 촬영 과정에서 여러가지 불상사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팀이 진정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바로 용기와 희망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지금 국민들은 경기침체로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고,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도 잃어가는 듯 합니다. 이런 와중에 무한도전팀이 불과 3개월 연습 끝에 전국체전 에어로빅 은메달을 딴 것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우리 국민들에게 메시지로 전달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무한도전만이 할 수 있는 연출력입니다.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6명에게 개인적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을 즐겨 보는 팬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무한도전팀에게 아낌 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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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푸리